• [장우칼럼] 이벤트회사 못해먹겠다... 우천으로 축제 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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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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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우칼럼] 이벤트회사 못해먹겠다... 우천으로 축제 줄 취소~

     

     

    겨울에 때 아닌 우천으로 겨울축제에 비상이 걸렸다. 결국 축제 연기가 줄을 잇고 있는데, 참으로 이벤트회사는 하늘, , 어디서도 도와주지를 않는다. 따듯한 겨울 덕에 ’, ‘얼음등을 주제로 하는 축제가 연기 혹은 취소가 되더니 급기야는 우천으로 인해 가까스로 시작한 축제마저 취소되는 형국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평균기온은 2.8도로 평년(1.5±0.5)보다 높았고, 1월에도 전국 기온이 영상권에 머물고 있다. 추위를 몰고 오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힘을 쓰지 못하고 따뜻한 남서기류가 한반도를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영상의 날씨에 '눈 가뭄'도 심각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전국 강수량은 26.3로 평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평균 적설량은 0.3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오히려 지난 7일 서울에 관측 이래 113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 때 아닌 겨울비만 세차게 내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막 이후 방문객이 30만 명을 돌파하며 '겨울 특수' 기대감을 높인 평창송어축제는 지난 7일 비가 쏟아지며 된서리를 맞았다. 오대천 얼음이 녹을 수 있단 우려로 10일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따뜻한 날씨로 오대천이 얼지 않아 축제 개막을 미뤘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히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이름이 알려진 화천 산천어 축제도 상황도 마찬가지다. 얼음이 얼지 않아 오는 11일로 개막을 연기하고 사전 예약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만 전용 낚시터를 개장했지만, 예상 외로 비가 많이 내리며 이마저도 중단했다. 얼음 두께가 얇은 것은 아니지만 가뜩이나 춥지 않은 날씨에 비까지 계속 이어지면 정상적인 축제 운영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뜻한 날씨 때문에 겨울 축제를 준비해온 강원도는 물론 전북지역도 울상을 짓고 있다.

     

    9회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는 최근 비가 내리면서 잠정 연기됐다. 이 눈꽃축제는 애초 지난해 1228일부터 올해 29일까지 44일간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눈이 제대로 오지 않자, 일주일을 연기해 지난 4일 개최했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6일부터 비가 내리면서 눈썰매장에 뿌린 인공설마저 일부 녹아내려 7일 눈꽃축제장 운영을 중단했다. 주최 쪽은 날씨를 봐가며 오는 11일 다시 재개장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눈꽃축제가 열리는 허브밸리 일대에서 11~27일 일정으로 동동(冬童) 동화축제를 열기로 했다. 비록 눈이 없지만, 겨울철 관광상품 육성을 위해서다. 시는 볼거리를 위해 지리산 다람쥐 형상의 대형 눈조각품, ·펭귄 형상의 대형 얼음조각을 설치한다. 또 높이 1.7, 길이 4크기로 이글루를 만들어 안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길이 20의 얼음 미끄럼틀 2개 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다.

     

    축제취소에 따른 피해는 어쩌면 이벤트회사 보다는 지역주민, 혹은 관계되는 사업자들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힐 것이다. 여하튼, 우리는 이벤트회사 입장측면을 고려해보면 이젠 우천까지 걱정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참 힘들다.

    여하튼, 이런 상황에서도 뾰족한 대안은 없다. 다행히 일부 지역, 동계기간이라는 것이 한정적이지만 슬기롭게 헤쳐가야할 것이다.

     

    새해 연초부터 좋지 않는 상황에 우리 모두 위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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