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락사고~롯데 시그니엘 부산호텔, 호텔측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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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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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시그니엘 부산호텔 추락사고, 호텔측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

       

    (부산 경찰철 제공)

     

    지난 1030,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롯데 시그니엘 부산호텔 연회장에서 현수막을 설치하던 작업자가 사다리차에서 추락했다. 직원 6명의 작은 현수막 디자인 제작업체에 근무하는 A씨는 호텔 4층 그랜드볼룸 연회장에 가로 7m, 세로5m의 대형현수막을 벽에 부착하던 작업중 리프트가 옆으로 넘어졌다. 추락 직후 뇌손상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친형인 B씨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리면서 알려진 이번 사건은 호텔측의 안일한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안전을 책임지는 관계자나 직원은 오지 않고 보안요원과 함께 응급처리를 했다. 환자는 응급처치도 못한 채 백병원을 거쳐 현재는 부산대학교 외상센터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원인을 '리프트'라고 지목했다. 현수막 고공 설치를 위해 호텔에서 일인용 Ganie 리프트를 이용했는데, 피해자가 리프트 위에서 작업을 하고 그의 동료가 아래에서 리프트를 받치는 형태로 작업을 했다고 한다. "대형 현수막 설치 작업은 양측에서 현수막을 잡고 동시에 부착해야 안전한 설치가 가능하다"면서 "이런 용도에 맞지 않는 리프트로 2명이 작업을 하라고 하는 것은 이미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작업 지시였다"고 주장했다.

     

    롯데 시그니엘 부산호텔 관계자는 A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면서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호텔은 직접적인 계약자가 아닌 대관을 해 준 장소에 불과해 작업의 오더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수막 규격에 맞지 않는 '대형 통천'이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굳이 작업자가 고공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고, 당일 통천으로 현수막을 변경하여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설치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했다.

     

    요점은 이렇다. 현수막을 설치하던 업체 직원이 사고를 나서 중상을 입었다. 이에 대관장소인 호텔측에서는 우리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치권에서도 입장을 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15일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2의 김용균 사건'으로 규정했다. 국민의힘은 "부실한 안전관리 시스템이 불러낸 전형적인 인재(人災)"라며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이 사건을 엄정히 조사해 진상을 명확히 밝혀주고,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위험작업에 대한 현장 관리감독과 매뉴얼 준수 여부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해자는 현재 다발성 두개골 골절, 뇌출혈, 뇌손상, 뇌부종 등으로 인공호흡기 치료 중이다.폐렴에 산소 농도 감소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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