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조달청 나라장터 입찰 중 특정 업체들(?)이 심사위원 두세 명에게 유독 만점을 받거나 최고점을 받은 사례가 종종 있었습니다. 

​얼마나 완벽한 준비를 했기에 제안 평가가 만점이 나왔는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일부 심사위원이 특정 인물이나 업체와 관련되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그 소문이 일리 있음을 조달청 입찰 결과를 통해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소문은 이렇습니다. “예전부터 꾸준히 활동해 온 모 로비스트 있으며 특정 업체 및 심사위원과 결탁하여 저가 입찰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제일 공정해야 할 나라장터의 입찰 심사를 흔들고 있다.” 라는 것입니다.

입찰에 참여한 다른 업체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특정 업체와 결탁된 로비스트 그리고 유착된 심사위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가장 엄격하고 투명해야 할 조달청에서 관련 의혹이 있음에도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 것은 정말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달청 심사 시스템상 3배수의 심사위원을 선정하여 하루 전에 심사 참여를 요청하는데

멀리 계신 심사위원군들은 갑작스런 심사 제안에 참여를 못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러다보니 심사가 이루어지는 조달청에서 2시간 이내 거리의 심사위원으로 자연스럽게 참여명단이 좁혀지고, 특정 심사위원이 자주 선정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항상 심사 오시는 분이 오게 되니 로비스트는 이를 포착하고 다년간의 리스트를 수집하여 유착관계가 형성되었다는 풍문입니다.

조달청은 입찰 심사와 관련하여 최소한 년 2회 이상 심사에 참여한 교수진과 심사위원들을 참가자격에서 제외하거나 분기별 새로운 인물들로 심사위원을 교체하는 등 여러 가지 대안을 통해 공정한 입찰을 진행해야 함에도, 들리는 이야기로는 입찰 심사풀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이런 문제를 수수방관 하는 모양새입니다.

적폐청산을 크게 외치는 지금, 조달청 심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정업체와 로비스트, 심사위원의 유착 부정 행위!! 그저 조달청 심사풀의 인원 한계로만 넘어갈 일인가요? 조달청이 업계의 불안과 의혹에 대한 해소를 위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조달청의 무관심도 이미 적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냥 가볍게 넘어가거나 수수방관 할 일이 아닙니다.

조달청 입찰과 관련한 심사 유착 부정행위에 대한 소문은 계속해서 들리고 있습니다.

조달청에서는 이 문제를 심각히 여겨 소문이 사실이 되지 않도록 투명한 심사위원 선정방식에 대해 즉각적인 방안을 구하고 조치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소문은 진위여부를 떠나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산업화 되고 있는 업계의 정상적 성장을 저해하는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입니다. 앞으로도 유사 바이러스들이 계속 생기겠지만. 그냥 가만히 있을 문제가 아닙니다.

바이러스가 생기면 발빠른 대응으로 박멸하고, 또 박멸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업계의 자정능력이 없으면 불평만 하지말고 인근의 아시는 의사(언론사나 검찰, 경찰, 권익위원회, 감사원, 국민신문고 등등) 에게 드러내어 적극적으로 치료합시다!!! 저도 가까운 보건소라도 찾아가서 상담해 보려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누구보다도 이러한 소문을 잘 알고 있을 업계를 대표하는 여러 협회나 단체에서는 우리들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새삼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소수의 힘으로는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공론화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의견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관심이 힘입니다!

아울러 사스도 이겨왔고 메르스와 최근 돼지열병 등 각종 인플루엔자와 바이러스를 이겨온 우리입니다. 지금 힘든 시기를 이겨나가고 있는 업계 모든 관계자 여러분!

​아무쪼록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