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협회에 드리는 제언" 글에 대한 회장님의 답변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25일 4시 협회 신임조직 출범식모임에서 거론할 예정"이라는 말씀을 듣고, 납득할 수 있는 조치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주말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입장표명이 없군요. 모두 바쁘신 분들이니 오늘 회의의 결과를 내일 올리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주말에는 회의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올려주실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혹시 협회에서는 일부 과격(?)한 사람들이 별 것 아닌 일을 공연히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래서 이 문제는 굳이 협회가 나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것이 아니라면 지금의 미온적인 반응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저는 이미 협회가 늦장대응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비판이라기 보다는 지금부터라도 발빠르게 대응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기대를 협회가 소화하기에는 무리였나 봅니다.

협회의 방침과 개인의 의견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의견을 협회가 무조건 수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제가 협회 회원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처리를 보면 "이벤트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목소리를 모아 이벤트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진정한 협회로의 발전에 힘을 바치겠다"는 말은 매우 무색해집니다.

역시 협회는 몇 명, '그들만의 리그'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업계의 이익이니, 이벤트인의 권익이니 하는 말들을, 다시는 협회 임원들의 입을 통해 듣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