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pt

화제의 베스트셀러 소설,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인더풀> 원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일본 현지의 ‘최고의 이야기꾼’ 오쿠다 히데오. 한국을 강타한 오쿠다 히데오의 베스트셀러 소설 <공중그네>, <인더풀>이 연극으로 재탄생 된다. 소설 <인더풀>은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나오키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공중그네>는 2004년 131회 나오키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소설 <공중그네>, <인더풀>은 각각 일본에서 드라마와 영화로도 제작 되어 일본을 들썩이게 할 만큼 화제가 되었으며, 국내에서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을 준비 중에 있다. 이라부 시리즈로 올 봄에는 <면장 선거>라는 소설이 신간되어 이라부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원작의 감동을 무대에서 만난다

소설 <공중그네>와 <인더풀>은 다양한 강박증 환자들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재미있으면서 무대화 하기 좋은 3가지 에피소드(고슴도치, 도우미, 아! 너무 섰다.)를 엮어 하나의 연극으로 만들었다. 소설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닥터 이라부와 펑크락 매니아로 등장하는 간호사 마유미 콤비, 그리고 다역을 소화하기 위해 눈깜짝할 사이에 변신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재기발랄하고 흥미진진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소설과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세련된 감각의 신세대 연출가 김동연이 만드는 메머드급 코메디 연극 <닥터 이라부>는 <70분간의 연애>, <환상동화>로 실력을 검증 받은 신세대 연출가 김동연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다양한 무대 전환, 배우들의 변신, 펑크락 음악 등 <닥터 이라부>를 위해 그가 준비한 모든 연극적 표현 양식이 등장할 것이다. 닥터 이라부가 연출가 김동연의 손끝을 통해 어떻게 태어나는지 궁금하다. 또한, 연극, 영화, 뮤지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곡가 김태근이 작곡을 맡아 마유미의 신나는 펑크락을 새로 작곡하여 관객들에게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화끈하고 신나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2007년 최고의 엽기 콤비 닥터 이라부와 간호사 마유미

<닥터 이라부>에 등장하는 엽기 콤비인 닥터 이라부와 간호사 마유미는 2007년 최고의 콤비로 기억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비호감 외모를 지닌 이라부와 사계절 내내 초미니 간호사복을 입고 있는 간호사 마유미는 과연 이들에게 진료를 받아도 될 것인지 의심스럽게 만드는 엽기 커플이다. 걱정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이 라부는 환자들이 괴로워하며 주사 맞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마유미는 펑크락 소녀로 풍선껌을 잘근 씹으며 환자들의 질문에 대답도 잘 안 한다. 환자들이 들어오면 막무가내로 비타민주사부터 놓는다. 현실세계에는 절대로 없을 것 같은 이들 콤비가 사람들의 근심 걱정을 단 번에 날려버릴 준비를 하고 있다.

기상천외한 강박증 환자들의 폭소 퍼레이드

어두컴컴한 지하에 있는 이라부의 정신과를 찾는 환자들 역시 범상한 강박증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날카로운 것을 보면 옴짝달싹 못하는 야쿠자 중간 보스, 자신이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하는 자의식 과잉의 도우미 모델, 사랑하는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기고도 제대로 큰소리조차 쳐본 적 없는 지속발기증에 걸린 회사원 등 그야말로 황당무계한 강박증 환자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치료 모습을 보면서 관객들은 속시원한 웃음을 마음껏 웃을 것이다. 모든 현대인이 지니고 있는 트라우마, 콤플렉스를 말한다.

연극 <닥터 이라부>에서는 정신과가 배경이지만, 심각한 정신 질환자들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현대인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강박증들을 그리고 있다.

현대인들은 후천적 외상이라고 불리우는 트라우마를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또한 누구나 자신에 대한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남들에게는 말하지 못하고 오히려 엽기적인 의사인 이라부에게만
털어놓게 된다.

하지만 닥터 이라부의 처방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걱정 하지 말아라, 남의 눈치 보지 말아라, 감정에 충실해라, 이다.
우리가 정말 나 자신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들으며 관객들은 진한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마존 재팬 <공중그네>, <인더풀> 독자 서평 中

★★★★★  퇴근 시간, 전철 안에서 읽다가 나도 모르게 배꼽을 잡고 웃고 말았다. 순간 주위에서 쏟아지는 따가운 시선! 신경정신과에 가지 않고도 나는 이 한 권으로 치유의 힘을 얻었다.

★★★★★ 정말 재미있었다. 책을 읽으며 소리 내어 웃어본 것이 몇 년 만인가! ‘이라부’라는 이름만 생각해도 웃음이 터져 나오고, 등장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이 생생한 이미지로 머릿속에 떠오른다. 가히 걸작이라 부를 만한 작품이다. 일독 강추!

★★★★★ 환자의 증상을 오히려 즐기는 듯한 의사. 때로는 누가 환자인지 헷갈리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라부 박사만의 독특한 치료법에 환자들은 결국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낸다. 그 과정이 유쾌하게 묘사되어 있다. 실제로 이런 의사가 존재한다면 세상은 더욱 살만할 텐데!

★★★★★ 고민 많은 현대인의 모습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동시에 그 해결책까지 제시해주는 작품이다. 삶에 대한 불안감은 누구나 안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것이라고 우리를 안심시킨다.

★★★★★ “그 의사, 수상하다. 그리고 웃긴다. 너무너무 웃겨서 눈물이 찔끔 나는 게 ‘못 말리는 짱구’저리 가라다. 그런데 정말 이런 의사 어디 없을까? 만일 있다면, 널어놓은 흰 빨래를 흙구덩이에 굴리고 싶다거나 조잘조잘 떠들어대는 상사의 얼굴에 파일을 던지고 싶은 날, 만사 제치고 찾아 갈 텐데…….”

★★★★★ 고민 많은 현대인의 모습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동시에 그 해결책까지 제시해주는 작품이다. 삶에 대한 불안감은 누구나 안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것이라고 우리를 안심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