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재)공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2016 군산시간여행축제(재공고)"

지역 축제에 관심도 있는 편이고, 유난히 옛날 추억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가능하면 관련 일을 하고 싶은 생각도 있어 공고를 열어보게 됐네요.

근데 유찰, 단독입찰 같은 재공고 사유가 없이 재공고가 되는 경우가 있나요??

그래서 여기저기 뒤져 보고 있는 와중에 함께 프로젝트도 함께 하고 지역축제 관련 일을 하는 분과 통화를 하게 됐는데 자연스레 위에 내용을 이야기 하게 됐는데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입찰은 이미 끝났는데 이유 없이 발표가 늦어지더니 재공고가 났다는 것과 그 이유가 참가업체중 특정 업체가 주관 자치단체 보고서를 베껴서 응찰했고, 그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하려다 브레이크가 걸렸다는 소문이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이럴수도 있는건가요?

비슷한 경험을 안해본 것도 아니지만..

보통 우선순위 업체가 부정이면 차순위 업체로 넘어가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재공고 입찰에 문제가 된 업체까지 다시 참여한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보면 절대 정상은 아닌듯 합니다.

저도 매번 기획서 한번 쓰려면 디자인비용, 인건비, 출력비용 같은 실비용만 해도 장난이 아닌데. 그것 보다 입찰 기획서라는 게 여간 까다로운 공이 들어 가는게 아닌걸 잘 아는 사람으로 이 경우는 좀 심하다 싶네요.

괜히 답답하고 억울한 맘이 들어 혹시 위 내용에 대해 아시는분 계시는지 싶기도 해 여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소문이었음 하는 바람에 내일은 군산시에 직접 물어볼까 싶기도 하구요.

*최초(2016.6)나라장터 공고에서 입찰공고문 다운로드 해서 재공고(2016.7) 입찰공고문과 확인해 보니 날짜만 바꿔 그대로 다시 공고 한거 같네요.

뭔가 냄새가 많이 구리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