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플랜테이션이라는 행사장소 조심하세요.
작성자 : 우상명
작성일 : 2014-10-20
조회수 : 5,965
직원 270여명 규모의 체육대회와 저녁 바베큐파티를 고양시 플랜테이션이라는 곳에서 진행했습니다.
장소를 알아볼 당시에는 모든걸 다해줄것 같이 굉장히 적극적이여서 해볼만 하다는 판단을 했었습니다.
허나, 장소확정을 하고 업무를 진행하기 시작하자 태도가 완전히 변하더군요.
운영 지원이나 비품 지원은 완전히 불성실하고, 호텔이나 리조트 혹은 기타 장소 등에서 보통 지원되는 시설이나 장비 등은
거의 대부분 추가 금액이구요. 카트 하나 빌리는 것도 사정을 해야 합니다.
심지어는 사전에 바비큐인원이 100명 정도 추가 되었는데 그에 따른 테이블, 의자 비용을 받을려고 하더군요.
시설 담당자는 전력구조를 잘 몰라 전기 따오는 것도 애 먹었구요.
설치가 이루어진 전날 처음부터 끝까지 담당 과장이라는 여자는 얼굴 한번 안비치더군요.
잔디보호를 위한 반응은 지자체 수준이구요....
정말 총제적으로 허접한 곳이었습니다.
정말 가관인건 결제 문제 였습니다.
견적이나 단가는 그 담당 과장이라는 여자와 저희 담당자가 구두로 진행했으나 문서상으로 오가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결제일정에 대한 협의도 진행하지 않았구요. 이럴 경우 저희는 보통 사후 결제로 알고 결제를 준비해가지 않았는데 이게 문제였습니다.
당일 결제가 안된다고 하니
행사 마감 후 팀장이라는 자가 나와서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면서 말을 시작하더군요.
자기네는 식당이라고...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밥값을 내야 한다고요.
저희는 결제조건이나 견적서가 오가지 않고 결제 일정을 협의하지 않은 경우에는 사후 결제로 알고 그렇게 진행한다고 얘기했지만
견적서를 받지 않은 건 우리들 잘못이라고 합디다.
보통 돈을 받는 을이 적극적으로 그런 인보이스를 챙겨야 하는데, 무조건 우리 책임이라고 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물론 그걸 안챙길건 우리 잘못도 있으니 서로간 커뮤니케이션 실수를 인정하고
회사의 결제과정을 감안해서 하루나 이틀의 말미를 달라고 했으나 전혀 말이 안통하더군요.
협의 따위는 없었고 그냥 "벽"이었습니다.
개인카드로 결제하거나 광고주의 지불각서를 받아 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모든 출입문을 잠그고 저희 협력업체까지 나가지 못하게 하더군요.
도망간다고 직원들 대동해서 저희를 막기 까지 했습니다.
(협력업체들은 업무 방해로 고소를 예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튼, 경찰을 불러 업체들은 내 보낼 수는 있었으나 출동한 경찰들에게 무전취식으로 고소를 하더군요.
사기죄로 경찰차로 연행되어 파출소를 거쳐 경찰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해외 출장중이던 저희 대표와 간신히 연락이 되서 경영지원팀 출근하고 어찌되었든 결제는 했습니다.
그 시간이 밤 11시 정도 였구요.
결제 후 세금계산서 등의 서류를 달라고 했더니 그걸 이 시간에 어떻게 주냐고 내 빼더군요.
정말, 사람들이 똘끼가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상식적인 사람들은 아니였습니다.
이야기를 읽어보시고
행사장소로 고양시 플랜테이션을 생각하신다면
후회하지 않도록 정말 신중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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