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룸과 송년회

2024.12.09 07:00 이벤트넷 조회 851 댓글 0

상이룸과 송년회 

 

이벤트회사의 송년회가 무슨 대수더냐? 124(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패미리 레스토랑에서 상상이룸(대표 김주석)의 송년회가 열렸다이전에는 연말송년회나 워크샵 등에 가끔 초대를 받았는데 요즘엔 아주 뜸한 일이 되어 버렸다그래서인지 초대를 받은 순간감사하는 마음으로 꼭 가야지라는 다짐을 한다.

 


 

 

 

7시부터 시작인데 10분 전 도착했다. 원래는 마포구 상암동의 뷔페로 공지를 받았는데 사용시간이 짧아 다시 바꾼다는 메시지를 받은 곳. 스테이크 식당인 줄 알았는데 뷔페랑 병행하는 곳이다.

 

이벤트회사, 소위 기획사라는 곳에서 송년회 형식을 빌어 협력사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곳은 꽤 많다. 그중 한 곳이다. 상상이룸은.

 

이곳의 대표는 젊다. 언젠가 지방의 입찰평가위원으로 참여했는데 무모하리만큼 도전장을 내서 탈락한 곳이라 인상에 남았다. 일부 오해가 있을 수 있어 풀어서 얘기하자면 행사 중에서도 진입장벽이 있는 행사가 있다. 즉 실적도 있어야 하고 경험도 있어야 하는데 두 개가 다 없음에도 용자처럼 도전을 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경력을 쌓기 위해 계란으로 바위를 친다는 심정으로 참가했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는 약간 이해는 된 경험이다.

 

이제는 나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런 자리에 가면 꽤 아는 사람도 많았는데 이젠 거의 없다. 아마도 그들도 나이가 들어서(?) 직원들이 오는지.. 나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항변하는 편이지만 어쨌든 나이에 대한 인정은 해야 할 듯하다. 50명 이상 참가한 듯한데 7시가 넘으니 예약한 곳이 거의 꽉 차 보일 정도가 된다.

 

경품으로 대리운전, 택시, 버스 등으로 구분해 행운권(?)을 나눠준다. 손님으로 초대를 했으니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와 재미로 꾸민 시간이다. 꽤 많은 분들이 흥미롭게 참여한다.

 

이번 송년회에 어림잡아 보더라도 꽤 큰 돈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1인 식대에 와인에 그리고 경품까지.

 

내년에는 잘해서 신라호텔(가보지는 못했단다)같은 고급호텔에서 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김주석 대표. 반드시 약속을 지키기를 기대한다.

 

초대해줘서 입만 갖고 가서 잘 먹고, 버스 타고 집에 간다. 버스비로 받은 로또복권. 주말에 QR로 검색해보니 이다.

 

 

 

그래도 기분 좋은 하루였다.

악의 적인 댓글이나 공격성 댓글은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

댓글 등록

최상단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