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2025 APEC CEO Summit 입찰 잡음

2024.12.18 12:00 이벤트넷 조회 2,455 댓글 0

대한상공회의소, 2025 APEC CEO Summit 입찰 잡음

 


202511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 예정인 2025 APEC CEO Summit 의 경쟁입찰 과정에서 잡음이 붉어져 업계 내에서 회자되고 있다. 총 예산 30억 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러 포함 아시아·태평양 21개국이 참가하는 것으로 1989년 한국 포함 12개국 간 각료회의로 출범하여 93년 클린턴 대통령 제안으로 정상회의로 확대된 대형 국제회의다.

 

입찰 잡음의 요지는 3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첫째는 입찰 참가자격이다. 참가자격을 최근 3년 이내의 해외개최 행사 용역 계약규모 10억 원 이상의 유사한 용역실적이 있는 업체로 한정하고 있다. 최근 3년이라 함은 코로나로 인해 대 부분 행사가 취소 혹은 축소되어 진행을 했고 특히 외국행사로 한정되어 있는 것은 특정업체에게 유리한 조건을 부과하는 불평등한 조항이라고 지방의 한 업계 관계자 A씨는 전한다.

 

두 번째는 사전 답사에 대한 의문이다. 행사 장소로 선정될 것이라고 추정되는 부산 기장 아난티 코브 호텔을 이미 특정업체와 주관기관이 합동으로 답사를 마쳤다는 소문이 지역업체들 사이에서 얘기가 돌고 있다고 A씨는 전한다.

 

세 번째는 공고기간이다. 조달청 입찰공고 지침에 따르면 사업추정 예산 10억 원에서 50억 원 미만의 행사는 최소 15일의 공고기관을 둬야한다고 했는데 이번 행사는 10일을 공고 기간으로 두고 있다.

 

기타는 평가항목 배점문제에 있어 기업현황 배점이 5점으로 되어 있는데 명확한 기준이 없고 가격평가의 경우도 20점으로 되어 있어 저가 입찰로 인한 행사 부실화가 염려되고 있다.

 

이에 대한상공회의소 담당 과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10억 원의 규모는 전체 행사가 30억 원이므로 약 1/3을 기준으로 했는데 이 정도 비중이면 과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행사공고 10일의 경우는 수요기관인 대한상의는 정부나 지자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법률에 적용받지 않고 대한상의의 기준으로 하기에 10일을 공고기간으로 한다. 가격평가기준도 본인들도 10%로 하고 싶었으나 규정에 20%로 되어 있어 20점을 적용했다고 한다. 즉 현재 입찰내용에는 큰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이번 입찰조건에 맞는 회사는 3개로 한정된다고 한다. 또한 이번 입찰에 있어 사전 내정설 혹은 대한상의와 사전답사를 한 곳은 ’S’사라는 소문이 있다.

 

다만 이런 대형입찰에 있어서는 대부분 사전담합설, 내정설 근거가 불분명하고 나중에 입찰결과를 보면 소문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속출하기에 너무 속단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또 다른 업계 관계자 B씨는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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