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강릉, ‘최악의 가뭄’…주요 행사 잇달아 취소·연기

2025년 9월 5일 –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강릉시 전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연례 행사가 연쇄적으로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 화합 행사도 연기
강릉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9월 1일 개최 예정이었던 「강릉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강릉하키센터 야외광장에서 기념식, 시민대상 시상, 경축 공연 등을 계획했으나, 제한급수 조처 등 주민 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행정력을 재난 극복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결정을 내렸다
.빙상페스티벌도 피해…스포츠 문화까지 위축
매년 여름 개최되어 지역의 겨울 스포츠 이미지를 강조해 온 빙상스포츠 페스티벌 또한 올해는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축제는 평년 전통 행사 중 하나로 자리해 왔지만, 이번 가뭄 속에서 자연스럽게 열릴 수 없는 상황이 조성되었다
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도 발표 직전 취소
연극과 뮤지컬 등 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의 개최 발표는 9월 6일 예정이었으나, 관련 기관은 가뭄 상황을 고려해 취소 결정이 내려졌음을 알렸다.
누들페스티벌 제안서도 중단 가능성
9월 5일로 예정되었던 누들페스티벌 제안서 제출에 대해 담당자는 “취소 또는 연기될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전하며 사실상 행사를 접거나 무기한 연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단체·기업 구호 손길 이어져
가뭄 극복을 위한 민간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500㎖ 생수 10만 병, **보험 업계(생명·손해보험협회)**는 2ℓ 생수 약 20만 병 규모의 긴급 지원을 각각 시행했다
.트레일런 행사 무기한 연기
9월 6일 예정되었던 경포트레일런(트레일런 대회) 역시 강원관광재단의 결정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물 소비 절감을 위한 계획도 검토했지만 재난 상황을 고려해 부득이 연기 조치를 내렸다
지역 경제·행사 업계에 직격탄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예년 같으면 다양한 콘텐츠와 관광객 유입으로 활기를 띠었을 강릉이지만, 올해는 공공·문화 행사 취소와 연기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역 행사 주최자들은 이미 준비돼 있던 예산과 인력 계획을 수정해야 하며, 관광업계 역시 고객 감소, 부대시설 운영 중단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한편 호텔·리조트의 수영장 및 사우나 운영 중단, 일부 샤워시설만 운영 등 시설 축소 조치도 이어져, 관광객 숙박 만족도에도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향후 전망 및 과제
행사 업계는 피해보상 및 대체 행사를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
행사대행업계는 대형사고, 재해, 대통령서거, 정치불안, 전염병 발생, 산불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행사 취소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자연재해에 따른 행사취소도 잇따르고 있으나 국민정서상 별 다른 아픈 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결국은 업계 스스로 감내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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