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관리, 한 회사에서 최소 2년은 버텨라

“시집가면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아주 옛날 이야기지만, 직장생활에도 어느 정도 적용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회사에 들어가서 무조건 못 들은 척하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한 회사에 입사했다면 최소한 2년 정도는 근무해 보는 것이 경력 관리 측면에서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벤트 회사를 비롯해 경력직을 채용하는 곳에서는 이력서를 볼 때 여러 가지를 확인합니다. 어떤 회사에서 근무했는지도 중요하지만, 의외로 많이 보는 것이 ‘한 회사에서 얼마나 근무했는가’입니다.
이벤트업계에서만 계속 이직하는 것이 아니라 재단, 공공기관, 문화회관, 예술회관, 공무원 등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도 결국 경력 연수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10년 정도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죠.
10년 동안 서너 군데 정도의 회사를 경험했다면 “그래도 한 회사에서 어느 정도 버티면서 경력을 쌓았구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10년 동안 열 번, 심한 경우 열다섯 번, 스무 번씩 직장을 옮겼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별한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력직을 선발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신중하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한 회사에 오래 다니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이직이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닙니다. 더 좋은 기회가 있어서 옮길 수도 있고, 회사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만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 이력서를 내가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곳에 들어갔다면 쉽게 그만두기보다는 적어도 2년 정도는 경험을 쌓아보십시오.
처음에는 힘들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일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견디면서 배우는 것도 결국 내 경력이 됩니다.
“한 회사에서 2년.”
경력 관리를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 기준이라고 봅니다.
한번 들어간 회사라면, 최소한 2년은 버텨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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