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3년 연속 전국체전 관람객 만족도 조사 수행…

2024년 목포, 2025년 부산에 이어 올해도 운이 따랐는지 전국체전 관람객 만족도 조사를 맡게 되었다. 올해는 제주도 서귀포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개폐막식이 열린다.
사실 제주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긴장도가 생긴다. 통상적으로 수십억 원 이상 지출하는 개폐막식에서 만족도조사는 그야말로 세발의 피도 되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 그럼에도 관람객 만족도 조사 역시 필요하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주도의 가고 오는 것은 하늘이 정하기에 자칫 낭패를 볼 수 있어 특히 더하다. 언젠가 중요 약속이 있었는데 비행기가 뜨지 않아서 낭패를 봤던 기억이 약간의 트라우마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9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관람객 만족도 조사를 수행했다. MBC C&I가 전체 기획 및 운영을 맡은 이번 행사는 화려한 공식행사와 축하공연 등 알찬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장애인체전을 포함한 전국체전 만족도 조사는 여타 조사와 달리 빠듯한 시간과의 싸움이며, 고도의 속도전 노하우를 요하는 현장 작업이다. 관람객들이 개회식 직후나 축하행사 진행 중 조기 퇴장하는 경우가 많아, 길어야 1시간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목표 샘플 수인 300~400명을 신속·정확하게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장 조사원들의 일사불란한 체계와 스피드가 곧 조사의 성패를 가른다. 말 그대로 번갯불에 콩볶아 먹어야 하는 형국이다.
그래서 조사에 있어서는 증정품이 상당히 중요한 편이다. 덕분에(?)소소한 마찰(?)을 빚기도 하는데, 20여 년간 이 일을 하다 보니 이제는 요령이 생겨 웬만하면 그냥 챙겨 보내드리는 것이 서로 이로움이라는 걸 알게 된다.
내가 관람객만족도 조사를 하게 된 것은 2004년 서울시에서 주최한 ‘서울시민문화한마당’을 필두로 서울시 행사는 거의 전담으로 한 적도 있었다. 이후 20여년 100건 이상의 축제 및 박람회, 전시회, 일반기업행사 등의 만족도 조사를 해오고 있다. 감사할 일이다.
10월 16일에 전국체전이 있어 다시 내려가는데 역시 전날에 내려가서 준비를 한다.
제주의 비경을 만끽하며 현장에서 발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나는 참 운칠기삼의 중심에 있는 놈이라고 생각한다. 일도 하고 여행도 하니 말이다.
다시 한번 3년 연속 전국체전 만족도 조사를 믿고 맡겨주신 MBC C&I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는 10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현장에서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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