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gong

2014-07-25 16:26:46

참 큰일이네요. 수신료를내지 말아야겠어요. 규모가 작은것도 그렇지만 가격도 낮게 쓰고. 몇몇방송사가 업계를 완전 흐립니다

chdnjf

2014-07-28 10:43:52

KBSX 회사도 바로전에 2억8천인가? 하는 지방 행사에 입찰했다 탈락했습니다.. 자중합시다~~ 기획사가 뭔 죄있나요?

leaderco

2014-07-29 20:16:59

업계의 진정한 발전을 원한다면 일방적인 깎아내리기 보다는 상생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아주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기호라고 합니다. 아마도 제 기억에
이런 덧글은 처음이라 생각됩니다.

얼마전 아주 재미난 기사를 페북을 통해 접했습니다.
방송계열사 입찰하한선이 없다 ..... "자극적입니다." "관심이 갑니다."
그런데 읽다보니 이 기사는 재미있지도 발전적이지도 않습니다.

우선 "싸움에도 법도가 있습니다." 라는 글은 전체 업계를 대변하는 듯한 문구였습니다. 마치 방송계열사와 이벤트업계 전체가 불공평한 싸움을 하고 있는 듯이 느낌이 드는데 전체 업계가 그런 상황일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만일 방송계열사의 이벤트 부분 매출보다 매출규모가 더 큰 이벤트 회사와 작은 회사의 싸움이었다면 어땠을까요? 그래도 똑같은 잣대를 들이뎄을까요? 실제로 그런일들이 비일비재하고요.
또 이러한 문제가 비단 방송계열사들만의 문제인가요? 대기업 계열 광고대행사들은 어떤가요? 그들의 행태에 대해서도 이렇게 적나라한 표현을 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렇죠! 그들에게는 업계에 뿌려줄 일들이 있었네요.
저는 오히려 그들의 입찰 참여가 더 문제 된다 저는 생각합니다. 대기업계열사들은 그들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일들만으로도 밥그릇이 차고 넘치는데도 불구하고 작은 밥상에 숟가락 얹겠다고 달려들고 있습니다. 두 손에 떡들고 가난뱅이 등치는 거죠.

중소기업 확인서가 문제인가요? 업계 수위권안의 업체들도 모두 가지고 있을 듯 한데요. 아마도 그들이 지금 문제삼고 있는 방송계열사 보다 이벤트부분의 매출규모로 본다면 훨씬 대기업일 수도 있을텐데요.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중소기업 확인서 인증서 이런 것 발급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그들과 다른 것은 회사명 앞이 KBS로 시작된다는 것이죠. 그것이 무기이고 경쟁력일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우리나라 공무원, 심사위원들 모두 바보인가요? 이미 방송계열사와 방송사는 엄연히 다른 조직이라는 것 충분히 알고 있고 그들에게서 예전같은 공포심을 느끼지 않습니다.

심사위원 말씀이 나왔으니..... 그 모 대학의 A교수님 참 교수님 다우십니다.
행사에 대한 심사를 요청드렸더니 그 심사를 가지고 업계의 폐해와 발전방향을 논하고 계십니다. 어째서 폐해가 심각하고 중소기업의 존폐위기까지 가져오게 만들 것이라 생각하셨을까요? 그 방송계열사와 함께 준비한 기획사도 모두와 마찬가지인 중소기업이었을 것입니다. 그 방송계열사의 제안은 내용은 없고 국영방송을 등에 업겠다는 것만 씌여 있었을까요? 아니면 "수주 못하면 너희들 다 언론에서 털어버리겠다"라는 공포심으로 가득 채웠을까요?
B모 교수님은 더 가관입니다. 그교수님 좀 지나면 자기 맘에 드는 업체 하나를 밀어서 낙찰 시켜줄 태세입니다. 방송계열사의 폐해를 심사위원들끼리 공유해서 공무원들이 안무서워하는 업자???(공무원들이 생각하는)에게 유리한 심사를 하시려나 봅니다.

두 교수님들 심사하실 때 보안서약 안하셨나 봅니다. 비밀유지각서 따위는 필요 없는 심사였나보내요. 아니면 다음에도 나 심사할 수 있는 분이라는 것 알려주시고 싶으셨나요? 심사위원분들께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은 정도를 지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상생의 방법을 찾는 것에 앞장서야 하는 것도 백번 옳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야기 하기 전에 업계에서 먼저 당당히 그것을 주장할 수 있는
도덕성을 갖추었나는 생각해 봐야할 문제이지 않을까요? 지금 기사와 같은 주장을 펼치는 기획사들 아마도 상당수가 방송계열사와 함께 사업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고, 또 그들과 함께 했기에 사세확장에 도움이 된 회사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들은 어떤 회사는 수수료 몇푼에 밤낮으로 방송계열사를 갈아타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랬던 분들마저 이제 입장이 변했으니, 그들은 빠져줘야한다. 내가 키웠다 주장합니다. 저는 그때는 서로 상생했다 생각되는데요. 왜 공무원들마저 무서워 하는
방송계열사를 키워 주었을까요? 설마 이렇게 될 지는 몰랐을까요?

방송계열사 문제를 언급하시는 기획사분들.... 그래도 저희같은 소기업보다는 훨씬
나은 입장에 있습니다. 그분들 역시 말도 안되는 소기업이나 해야하는 입찰에 버젓이 참가하고 계십니다. 방송계열사들 때문에 일거리가 없어서라고 변명하신다면, 참 비겁하십니다. 방송계열사들을 키우셨다고 하시는 분들이 그분들 무서워 아주 작은 영역을 뺏으려 하십니다. 그리고 상황봐가면서 또 방송계열사들과 손잡으시죠.
제가 봤을 땐 같이 먹는 밥도 내 밥, 혼자 먹는 밥은 당연히 내 밥, 아랫집 밥도
내밥이라는 아귀 본성 같아 보입니다.

싸움에도 법도가 있습니다. 다중이 보는 매체를 빌어 싸우시는 것 역시
불공평한 듯 합니다.
진정으로 방송계열사들에 일침을 가하고자 하신다면, 당당히 그들에게 요구하세요.
대기업계열 광고대행사, 방송계열사, 기타 등등 낙찰하한선에 대한 업계의 기준을
산정하시고, 그들에게 요청하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 기준은 업계 전반에 적용해 보도록 하시지요. 업계 내에서도 1인기업, 소기업, 중간급기업, 메이저급 기업 등등 많을테니 그들에 대한 기준도 나름 마련해 보시구요. 그리고 상생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도 좋을 듯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놈이 주절거렸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 업을 천직으로 알고, 이 업서에만 일해 왔기에 애정으로 글 남깁니다.

엄상용 대표님! 대표님의 기사를 폄훼하고자 이런글 쓴 것은 아닙니다. 대표님의 기사
애정으로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내에서 벌어지는 이런 감정싸움이 안타까워 주제넘게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splancom

2014-07-29 21:05:03

댓글달기 시러~~~
능력있을때 능력껏 중인공이 되어서 살으세요.
남을위해 살지 마시구요.
인생은 짧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더욱....
짧은 인생 소란피우지 말고.... 살으세요.... 다투지 말고....
소란피우고 살 여유 있으시면 집에가서 가족들 돌보세요....

usy

2014-07-30 10:21:27

이기호대표님. 아마 제기억에도 덧글 쓴걸 본게 첨인거 같아요. 이렇게 말씀이 많이 오가는거 대단히 환영합니다.^^ 이 글의 의도는 이벤트사와 방송계열사의 전체적인 대결구도를 쓴건 아니구요. 적은 금액에 들어가는 경우를 빗대서 한겁니다. 이번 건도 그렇지만 서울시 구청에서 주관하는 축제나 기타 주민잔치 등 소규모 행사에도 참여하는 방송계열사들이 있습니다. 말씀대로 방송계열사 때문에 회사를 유지하고 있는 중소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브랜드도 없고 규모도 아주 적은 회사의 경우는 1억이든 2억이든 명패가 필요합니다. 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존재일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들과 경쟁을 하는 회사의 입장은 어떨까요? 4개 정도의 회사가 들어갔는데 1곳이 방송계열사였다면 나머지 3개의 이벤트회사에게는 '적정한 경쟁'이 아닐 겁니다. 참고로 이벤트회사는 중소기업법 관련규정에 의해 '매출액이 300억 미만 혹은 300인 미만'이 중소기업입니다. 방송계열사가 명확하게 얼마이상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는 관례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보편적 정서에서 비난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방송계열사 중에서도 이 기사에 해당되지 않는 회사도 분명히 있습니다. 나머지 이기호 대표 얘기는 개인의 의견이니 충분히 존중하고 동의하는 부분도 크게 있습니다.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상암동에서 뵙죠^^

ruinee

2014-08-11 09:40:49

이기호님 말씀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작년에는 어느 대행사의 저가입찰에 대해서도 글이 올라왔었죠.

네거티브를 알리기 위한 네거티브 행보의 끝은 뻔하죠.
썰, 카더라 통신, 야합, 네거티브. 이런 건 업계 차원에서 자제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봅니다.

usy

2014-08-11 12:04:33

이벤트넷은 이벤트업계의 위상제고와 정보제공을 통해 긍정적인 발전을 기하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에 그 동안 가능한 업계의 공정함과 균형적인 태도를 견지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금번 기사에 있어서 이기호 대표께서도 지적하신 점을 두고 비공식적으로 자문과 조언을 해주시는 몇 몇 분들을 중심으로 의견을 들었습니다. 물론 이 분들이 업계의 전체적인 입장을 대변하고나 대표하는 분들은 아니지만 나름대로는 업계에서 보편타당성을 지닌 분들이라 판단됩니다.

첫 번째는 균형감의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댓글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자칫 특정업체들을 비난 혹은 폄하하는 내용이 일부 있다는 의견입니다. ‘저가입찰’이라는 사례를 이번이 아니라 이전에도 일부 있었는데 해당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계열사들의 전체적인 문제로 비춰질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두 번째는 일부 내용의 편협성입니다. 심사위원의 의견이라든지 기타 내용에 있어 일부 편협된 시각이 일부 짙다는 판단입니다.

셋째는 댓글내용의 적법성입니다. 지금까지 이벤트넷이 운영되면서 일부 남을 맹목적으로 비난하거나 폄하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는 여타 웹사이트에서도 흔히 있는 일인데 이번 경우에도 일부 내용은 기사내용과 동떨어졌으며 일부 개인을 폄하하는 내용이기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문제점으로 제기되었습니다. 항상 균형 있고 공정한 내용을 다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일부에 있어서는 다소 편협한 경우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항상 공정하게 다룰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이에 일부 내용을 삭제하고 댓글도 일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히려 신뢰성이 실추될 것이며 좋지 않다는 의견을 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또한 이제 와서 볼만큼 다 본 상황에서 삭제를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신뢰성에 큰 타격이 있으므로 그냥 두라는 분들도 계시구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균형성을 회복하고 재차 다짐하는 차원에서 비난을 감수하며 “일부 댓글 삭제, 일부내용 삭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큰 양해를 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