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안성세계민속축전 조직위원회의 유동현 과장에게 세계민속축전에 관한

소개 및 의의,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1. CIOFF 기구와 world Folkloriada(세계민속축전)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는 음악, 무용 등을 통한 세계전통문화예술의 교류 및 보급과 세계민속축제의 진흥을 도모하고자 1970년 프랑스 꽁플랑시에서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89개국의 정회원국과 협력회원국, 연락회원국을 갖고 있으며 매년 300여회 이상의 축제행사를 대륙별로 진행하고 있고 유네스코와 공식 자문협력관계를 갖고 있는 국제문화 NGO 단체로서 매 4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의 전통문화유산을 한 장소에서 소개함으로서 CIOFF와 유네스코의 기본이념을 발전시켜 우호증진과 평화정착에 기여하는 축전입니다.

2. 이번에 바우덕이축제와의 통합은 안성시 및 바우덕이축제에 과연 어떠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요?

안성시는 남사당 바우덕이를 중심으로 예술문화의 비전을 가지고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하여 지난 2001년도부터 바우덕이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이면 안성남사당전수관에는 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안성맞춤 남사당 풍물놀이' 가 열립니다.

아테네올림픽, 독일월드컵의 문화사절단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안성남사당풍물단은 세계무대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가락, 해학, 매력을 가진 풍물놀이로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안성시는 이러한 안성 남사당의 성공을 발판 삼아, 2007년 11월 멕시코총회에서 문화올림픽이라 불리는 '2012 세계민속축전(포클로리아다, Folkloriada)’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세계민속축전의 근본 취지를 이야기 한다면 그동안 바우덕이축제를 10여 년간 잘 해왔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세계민속축전을 유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보며 그런 의미에서 바우덕이축제를 세계민속축전조직위원회로 통합하여 축제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던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금년부터 개최되는 바우덕이축제는 안성세계민속축전 조직위 사무처에서 담당하게 되며 오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안성강변공원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3. 안성시는 세계 예술문화도시의 거점으로서 포부를 가지고, 2012 세계민속

축전이라는 국제행사를 유치하였습니다. 그런데 행사 준비사항에 때한 걱정의 소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준비 및 진행사항에 대하여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2012년에 개최되는 세계민속축전은 행사명을 2012안성월드클로리아다로 정하고 전통과 현재, 동서양 민속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8월 13일부터 8월 26일까지 총 14일간에 걸쳐 주 행사장인 안성맞춤랜드와 부행사장으로 안성시내 일원에서 개최될 것입니다.

이 기간에는 세계민속퍼레이드, 개막식, 세계민속공연, 한국민속예술축제, 청소년예술축제,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 대륙별 민속전시관 운영, 심포지움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2008년 8월에 사단법인으로 허가를 받아 정식으로 조직위원회가 출범됨에 따라, 2009년 10월부터 행사준비를 위해 6명의 전단인력을 배치해 행사기획, 시설준비, 홍보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업무량에 따라 추가인력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2012년에 주행사장이 될 안성맞춤랜드는 안성의 고유 문화자원을 특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안성시 보개면 복평리 336천㎡(101천평) 규모로 2005년 1월부터 2010년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2012년 세계민속축전을 역대 어느 축전보다도 내실 있는 축전이 되도록 하기 위해 안성시는 CIOFF 한국본부와, 문화관광부, 경기도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5대양 6대주에서 50여 개국 1,500여명의 공연단이 참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돌입했습니다.

4. 국제행사를 진행함에 있어서 홍보 및 마케팅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직위원회에서는 2012안성세계민속축전 행사의 홍보와 마케팅 관련해서 안성시, 대한민국, 세계적 차원에서 어떠한 홍보 및 마케팅을 실시 및 계획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2012 축전행사의 주인은 바로 18만 안성시민들입니다. 우리 시민들이 본행사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직위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반기부터 축전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축전을 개최하면 우리지역에 무슨 도움이 되고 지역이 어떻게 발전될 것인지 비전과 방향을 적극 홍보할 것입니다.

사회지도, 오피니언 리더 층을 대상으로 홍보와 교육 또는 워크숍을 통해 널리 알리고 통리 반까지 속속들이 축전 알리기에 홍보력을 집중시킬 것입니다.

우리 안성시민들은 세계적문화시민의 자긍심과 함께 갈등과 반목이 없는 화합과 상생의 도시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국내적으로는 우선 전국규모의 각종 박람회, 전시회 등 행사시 홍보브스를 활용하여 찾아가면서 적극 알리고 바우덕이축제, 토요상설공연과 언론․미디어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단계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세계적으로는 매년 300여개 이상의 국제민속문화행사에 참여하는 CIOFF 기구를 통해 이메일, 홍보물 발송을 하고 대사관 가족, 다문화협의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릴계획이며, 유명한 축제 등 해외공연에 남사당공연단이 적극 참가하여 축전에 대한 홍보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5. 2012안성세계민속축전 행사의 성공이 안성시와 바우덕이축제에 가져다 줄 파급효과를 이야기 한다면 어떠한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세계민속축전에 대한 파급효과를 미리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대략 제적 파급효과와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는 2012년 세계민속축전을 치러 내면서 안성시는 대한민국 전통 민속 문화의 메카로 자리 매김할 수 있고 대한민국의 민속 문화도시 안성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세계민속축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 자료를 근거로 전체 방문객 목표 200만 명의 70%인 140만 명을 모델로 할 때 생산유발 효과액 890억, 소득유발 효과액 228억, 부가가치 유발 효과액 487억원등 총 1,605억원을 추정하고 있으며, 아울러 문화적 정체성 고취와 세계 전통문화에 대한 교류협력을 통해 현재와 과거 그리고 동서양의 문화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의도시가 될 것입니다.

6. 지역문화자원을 통한 문화마케팅의 성공도시 안성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어떻게 그려볼 수 있을까요?

안성시는 “장인의 혼이 살아 있는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문화예술을 시정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안성시는 문화자원이 풍부합니다.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만 500명이 넘고, 풍부한 자연환경, 100여개의 역사유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탕 위에 안성남사당 시립풍물단 토요상설공연은 매회 1천명에서, 많을 때는 2천명까지 관객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안성맞춤랜드 내에 남사당 전용 공연장이 지어지면 전국에서 최초로 전통공연장이 설립 되는 것입니다. 더 많은 관객들에게 보다 질 좋은 공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문화도시로서의 거점조성을 위해 문화 인프라 조성에도 힘써 왔습니다. 또한, 안성남사당과 바우덕이를 소재로 축제, 소설, 만화, 시집, 기념품, 뮤지컬 등 문화콘텐츠가 확장되고 있으며, 앞으로 드라마, 3D공연물을 제작하여 세계적인 한류 문화상품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콘텐츠 산업도시, 안성맞춤, 유기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거장들이 모여서 작품을 발표하고 세계적인 전통공연들이 365일 안성에서 공연되는 문화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민속 축전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다면, 우리 안성은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도시로 부상할 것입니다. 바로 문화예술이 산업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남사당놀이라는 문화가 외국에 팔리는 공연 상품이 되고, 세계적인 문화유통 도시가 되는 것입니다.

안성맞춤랜드 조성 사업이 마무리 되고, 시립 남사당풍물단이 재단법인화 되면 안성시의 문화예술 거점이 마련 될 것입니다.

신현식 전문기자
(현 송호대학 겸임교수, 오산대 출강)
경기대학교 이벤트국제회의 박사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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