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t0527

2013-04-02 08:54:19

결국...어제 벌어진 논쟁 지켜(?)보고 조용히 한 말씀드립니다.
이벤트..프로모션..지자체..저도 일을 할 만큼 한 사람입니다.
중요한 것은 경력이 중요 한 것은 아닙니다.정말 중요한 것은
상도(商道)..즉..에티켓을 벗어난 것 같네요

D기획의 2013년도 초반에 세운 목표치...즉 수익(Revenue)만 무조건 맞추고 보자는
결론이군요참..어이가 상실입니다.
왜 그러느냐...아니면 어찌된 일이냐 물어보면 D기획 본사는 모르는 일이며 모두 00지방
지사에서 알아서 하는 문제이다..그쪽 관활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요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요...상대에 대한 배려 중요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요즘 SSM(기업형 슈퍼마켓)때문에 동네 구멍가게가 도산이 되고 피눈물을 흘리는
영세상인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이러한 현상과 비슷한 경우죠..

만약에 D기획 담당자 분의 가족이나 친인척 분이 SSM 때문에 문을 닫고 하루 아침에
길거리에 나앉은 동네구멍가게 주인이라 생각하시면 화가 많이 나시겠죠.?

수익(Revenue) 중요합니다..연말에 담당자들 평가 항목에 중요한 역할을 할테니까요..
그렇지만 넓게 보세요...D기힉 협력사들은 오늘 폐배한 회사들입니다...
이러한 회사들이 하나 둘 없어지게되면 정작 D기획이 일손이 모자라고 실행이 급할 때
내일처럼 나서서 도와줄 협력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당신들 배가 부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상도(商道)가 중요 한 것입니다.

정말 면 팔리는 일 그만하세요..위에 익명의 글을 쓰신 분처럼 껌과 과자 팔아서
대기업이 된 하우스 에이전시..
진정 이 글을 읽고 반성의 기미가 안보이시면 얌전하게 후폭풍 정말 일어납니다..

세상에 비밀이란 없는 법...

당장 일을 수주하기 위해서 오만가지 감언이설을 늘어 놓고
화장실 들어갈때..그리고 나올 때 완전히 다른 태도를 보이시는데..
정말 그러시면 안됩니다.

세상에는..아니..대한민국에는 D기획 당신네들보다 더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열심히 준비하세요...어떤 의미인지 잘 아실겁니다.

intermin

2013-04-04 18:02:51

원문과 댓글 크게 동의하면서도 왠지 씁쓸한느낌...

어차피 위에 예로든 3회사 뿐만아니라 아래에 있는
회사 대부분이 덤핑 또는 과도한 협찬제안 경험이 없지 않다는건
아는사람은 다알고 있을 것이다. 이글을 쓰는 나또한 덤핑경험이 없질않다
물론 85% 이하로 써본적은 없지만 87.745%를 쓴사람의 입장에서는 덤핑일 수있다.
덤핑이란 상대적이라는 것이다. 이번에는 나보다 다른사람이 덤핑을 한것이라 생각할 수있다.

그래서 글 제목대로 "모두가 반성해야할 문제입니다"에 크게 동감하는 바이다
내가 이 댓글을 쓰는 이유 또한
여기서 한다리건너면 다아는 사람들끼리 진흙탕싸움으로
외부에 비쳐지기 보다는 좀더 건설적인 논의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뜻이다.

메트릭스 대표님도 기고에서 여러차례 지적하신것 같은데
우리나라 용역입찰 구조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용역입찰은 건설입찰에서 차용해온것이고
우리 이벤트 부문은 용역입찰 영역에 속하기 때문인데
건설산업과 이벤트 산업의 메카니즘이 다를진데
같은 구조에서 평가한다는것 부터 무리가 있는 듯 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국가계약법의 용역입찰 구조자체를 바꿔야 할텐데
이것은 단순하게 접근할 수있는일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과제로 남겨두더라도
입찰평가에서 가격의 비중의 줄여서(예를 들어 10%이내) 최저가가 아닌 최적가가를 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이다. 이렇게하면 가격으로 기술평가를 뒤집을 확률은 현저히 낮아질 것이다.
물론 가격점수 배정의 권한이 각 발주처 담당자들에게 있지만...
내규나 지침을 통해서 하달할 수 있도록 학계, 협회, 담당자들이 노력해보는것은 어떨까 제안해본다.
물론 그럼에도 덤핑가를 써서 수주하는 회사가 있겠지만 그렇다면 그에따르는 책임은 혹독할 것이라 생각한다.


PS : 가끔 이벤트넷을 보다보면 광고대행사 또는 방송대행사의 성토장이 되는것 같아 안타까울때가 있다.
그 회사들의 상당은 처음 회사를 시작할때 광고대행사 또는 방송대행사와 Co-Work 했던 경험이 있을텐데...
개인적으로 논조가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았으면 한다. 대행사도 "이벤트팀"이라는게 있으니 말이다.
대행사가 필요없으면 직접하면되고, 필요하면 코웍하면되는것 같다.
나는 대행사 편도 이벤트사 편도 아니지만 그 어떤 경우도 대행사가 해야할 일과 이벤트사가 해야할 일이 나눠져 있는것 같진않다... 서로의 판단과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것이기에 어떠한 선택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한다...
비록 1-2억짜리지만 들어가는 담당자 또한 오죽했으랴... 측은지심까지도 든다.


이상 댓글로 두서없이 써서 배려치 못한 문구가 있다면... 삭제하겠습니다.

charliesin

2013-04-04 22:02:17

떠돌이님. 위의 글 어디에 3개 회사 얘기가 있나요? D기획 얘기만 있는데요.
글의 논지가 전형적인 조선일보의 양비론 스타일이네요.
지금은 80%대도 아닌 D기획의 72%의 낙찰률에 대한 얘기가 화두가 된것입니다.
그냥 두루뭉실 같이 넘어가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이놈도 나쁘고 저놈도 나쁘니...다같이 반성하고 서로 욕하지말자...
이런논리이신것 같은데....전형적인 양비론입니다.

지금은 해도해도 너무한 D기획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반성, 그리고 좀 더 나아가 사과까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그냥 뭉개고 가려고 논지를 흐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행사에 대한 성토장이 아니라 성토받을 짓을 한 대행사에 대한 비판입니다.
보아하니 대행사 소속, 특히 D기획과 관련이 있는 분 이신거 같은데 논지를 흐리지 말기 바랍니다.

님말처럼 배려치 못한 문구가 있다면 삭제하겠다고 하셨는데...
제가 볼때는 상황파악 잘 못하시고 배려치 못한것 같습니다.
삭제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intermin

2013-04-05 10:56:09

상황파악...
저는 이벤트 관련일을 거의 20년 가까이 한사람입니다.
대행사 및 이벤트 업계를 알만큼은 알고 있고요
그리고 이번 14억짜리외에 여러건에서 저가 수주로 원성을 사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주의깊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금의 상황에 문제가 크다는것에 너무도 깊은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D기획과 관련없는 사람이구요. 굳이 말하자면 D기획때문에 오히려 피해를 본사람입니다.
추호도 D기획을 옹호할 위치도 마음도 아닙니다.

조선일보의 양비론...
72%가 덤핑이고 80%는 덤핑이 아닌것인지? 아님 83%가 덤핑이 아닌것인지? 86%는 덤핑이 아닌것인지?
그럼 D기획 외에 위에 언급된 나머지 K회사 C회사의 사례를 한번 얘기해볼까요?(글을잘 파악해서 보시면 ..가격기술평가에 예시된 3회사) 그회사도 무리한 협찬으로 원성을 사기도 하였고, 대관을 무기로한 수주로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럼 로비얘기해볼까요? ............................................................................................안하는게 낫겠죠......

제가 드리고자하는 얘기는...
D기획이 자숙하면 다른 A B C 기획이 또 그럴 여지가 있다는것이며, 그럼 그때마다 D기획 처럼 성토하다가 말것인가 하는는것에 대한 질문을 하는것입니다. D기획 이전에 A, B, C기획이 있어서 이런 일이 매번 반복되어 왔다는 거죠
심지어 60%대 까지 쓰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실제로 그들을 제재할 방법이 없다면, 법적/제도적으로 업계의 모든분들이 노력해서 그럴 수 없는 자정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것입니다.

혹
이벤트넷에서 논조가 달라서 보기 불편한거라면 혹은 토론할 여지가 없다고 판단되면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발전은 정반합의 과정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usy

2013-04-05 11:31:50

운영자 입장에서 이런 토론이 있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개적으로 논의가 필요한 사항일 수도 있구요. 나와 생각이 다른 것이지 틀린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오늘의 이런 과정이 우리 업계가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분들의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모두 좋은 의견이시구요. 이런 분들이 우리업계에 많다는 것이 반갑네요.^^

jongwon78

2013-04-07 10:13:47

D 기획의 계속되는 덤핑 입찰..
저도 그 피해자중에 한명...ㅠㅠ
그래도 D기획은 수주햇다고 좋아하고 있겠지요...
얼마나 잘먹고 잘사는지 한번 지켜보겠음...

juno7201

2013-04-12 17:25:35

어떤게 덤핑이고 어떤게 전략인지...
과연 여기계신 모든분들은 덤핑안하고 정말 실력으로만 피티하는지...
터무니없는 저가 입찰이 어제 오늘일도 아니고 이런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단결된 모습으로 제도적인 보완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런 상황들이 대행사의 잘못일수도 아님 실행사가 대행사 한테 우겨서 들어가서 결과가 좋지 않았던 사람도 있지않나요?
전 제가 우겨서 D사랑 북경 국가 브랜드 컨벤션 들어갔었어요
그만큼 저한테는 대행사 실적이 절박했구요
하지만 떨어져서 참 미안하더군요
그런데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빅메이져 실행사를 제외하고 입찰에 실적점수도 회사 점수도 안되는 저같은 사람들은 입찰에 들어갈 수도 없지않나요? 누구들 말대로 우리같은 회사는 몇천 짜리 조그만 행사만 들어가야하나요? 서로 협력할 수 있을때는 협력하는 모습을 서로 경쟁할땐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야지요... 속은 쓰리지만 내가 안돼도 축하해 줄수 있어야 내가 되었을때 축하받을 자격이 생기지 않을까요?
분명, 다른 대행사나 방송사들도 저가 입찰을 하는 경우가 있지요. 하지만 이 결과물이 대행사 혼자서 가격을 정하고 입찰하는건가요? 본인들이 하는 경우에는 그럴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경우에는 대행사가 뭐하는거야?하는 이중잣대는 아닌듯합니다.
북경행사에 다른 회사들은 1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방송사와 대행사였습니다.
그럼 이들 모두 작은금액에 입찰을 들어온 뻔뻔한 회사 인가요?
잘하자는 성토장이 누구를 비난하는 성토장으로 변질되는 상황으로 가는것보다는 제도적인 보완책 마련에 힘을 모아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