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제포럼 제35회 학술세미나

전라남도 지역의 축제 분석과 발전 방안

-남도 3대 여름축제를 중심으로-

한국축제포럼(회장 김정환)은 ‘전라남도 지역의 축제 분석과 발전 방안’으로 ‘남도 3대 여름축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지난 4월 23일 오후 2시 인사동 태화빌딩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한국축제포럼 주최 및 주관, 목포시,장흥군,강진군 후원으로 ‘제35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안남일 교수(고려대학교)가 좌장으로 전체적인 세미나를 진행하였으며 이정진 교수(오산대학교), 유동환 교수(건국대학교), 황준태 교수(한국영상대학교)가 발제자로 서유영 박사(KBS미디어 전문위원), 김광남 교수(극동대학교), 김동언 교수(경희대학교)가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의 스토리텔링 전략’, ‘강진청자축제 발전방안’, ‘목포항구축제 발전방향’ 등의 주제로 전라남도 지역에서 개최되는 남도 3대 여름축제의 현상을 분석하고 문제점 제기와 더불어 향후 발전 방안을 제시하였고 각 업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주제 토론과 더불어 질의와 의견으로 종합토론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정진 교수(오산대학교)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의 스토리텔링 전략’을 주제로 장흥과 물을 어떻게 연계하며, 물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것을 전략의 목표로 삼았으며, 이에 대해 대표 프로그램의 개발(킬러 콘텐츠의 개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써의 고민, 킬러 콘텐츠의 업그레이드 및 안정화를 주요 발전 방향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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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스토리 텔링 속 지속성에 대해서는 장흥의 지역 가치를 담보하는 축제, 장흥과 물축제를 연계하는 지속가능형 축제로의 발전상을 제시하였으며, 이에 대해 세계 여러나라의 물 축제들을 롤 모델로 삼는 것을 참고하였다.

이는 역사, 문화적 배경의 스토리,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 놀이와 경쟁을 기본 프레임으로 하는 축제라는 공통점으로 장흥 지역의 여러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축제와 연계하는 것으로 목표를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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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어지는 효과는 자발적인 참여로 시민이 주인되는 축제, 축제를 통한 주민 화합도모 등을 언급하였다.

이에 대한 토론자 서유영 박사(KBS미디어 전문위원)는 장흥의 가치가 담기고 물이 살아있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타지역의 물과 관련하는 축제와의 차별성, 장흥만의 장흥다운 물의진화. 축제의 화제성, 차별화된 재미, 장흥지역의 특별한 물(장흥 물의 특별함을 언급) 그것에 따른 홍보방법의 변화, 일탈을 넘은 치유 등 장흥 물 축제의 독특함으로 언급하였다. 또한, 장흥다운 축제, 특별한물로써의 해석, 명절 같은 축제, 축제의 세계화 등을 언급, 장흥 물축제의 진화를 기원하며 토론을 끝맺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유동환 교수(건국대학교)는 강진 청자 축제 발전 방안을 주제로 강진 장소 신화와 청자 공예가치로부터 축제의 정체성을 찾는 것으로 그 정체성의 확립을 말하였고, 축제 콘텐츠를 관통한 일관된 분위기와 흥미 있는 스토리, 체험활동을 주안점으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 가족 중심 관람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더욱 오래, 깊이, 다양하게 체험하는 다감각, 다차원 프로그램으로의 진화를 언급하였다. 그로인해 지역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 이미지 및 지역 애호도의 상승을 부가가치로 언급하였다.

이에 대해 토론자 김광남 교수(극동대학교)는 강진 청자 축제의 발전 방향의 보완점으로 함께 생각해야 할 문제점들을 지역 축제로써의 강진 청자 축제가  순수 테마 축제로 방향성을 잡을 것인지 또는 복합형 축제로써의 방향성을 잡을 것인지에 대해 제시하였다. 타켓 고객층 또한 내부 고객만을 삼을 것인지 외부 고객을 포함한 고객층을 삼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려해볼만한 사항으로 제시하였으며, 체험형 프로그램 또한 전문도자 프로그램과 생활형 도자 프로그램등도 함께 고려해 볼만한 사항으로 남겨두었다. 음식축제로써의 발전가능성 또한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며, 동네 대항전, 도자기와 전통주의 연계 가능성 등을 함께 생각해 볼만한 부분들로 제시하며 토론을 마쳤다.

마지막 발제자인 황준태 교수(한국영상대학교)는 목포 항구 축제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목포시 축제 관광 인구의 지속적 감소를 이야기하며 돌파구의 필요성을 제시, 목포항구 축제의 최우수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 시점이라고 말하였다.

변화된 2016 문화관광 축제 평가 방식(서면+현장+소비자 만족도)에 우수 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며, 관람객 만족도에근거한 특성 콘텐츠, 운영 분야의 재정비, 축제 철학 및킬러 콘텐츠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그로 말미암아 유망 축제 4년 연속 선정의 목포 항구 축제가 우수축제, 더 나아가 최우수 축제로의 발돋움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말하였다.

이에 토론자 김동언 교수(경희대학교)는 문화관광축제 제도의 단점으로 정책 환경에 의존한 축제의 획일화와 단기적 성과에 발목잡혀있는 성과주의를 언급하였다.

또, 현시점의 축제 평가의 한계점을 지적하며 관광객 유치와 경제적 효과라는 가시적 성과 앞에 주관적 가치의 영역인 축제의 본질을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현실적 돌파구를 찾기에 매우 절박해 보이는 목포는 발전 방향을 전략적 측면에서 접근한 것이 매우 현실적이고 적절한 방법이라고 판단하였고 몇가지 보완점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축제의 철학과 관련하여 목포 지역의 환경변화 및 정책 환경의 변화, 지역의요구와 축제 철학의 상호 접점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목포가 지니고 있는 차별적 경쟁 우위의 핵심 내부 역량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결집 시킬 것인가? 파시 재현과 관련, 킬러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 문제점. 축제 트랜드로서의 상시 축제 준비 조직으로서의 시민주도형의 모델 고려.

4가지의 문제점을 보완했을 때 목포 항구 축제가 유일하면서 자기 빛깔을 낼 수 있는 아름답고 경쟁력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학술포럼이 끝나고 참가한 회원들은 준비된 3개지역 축제의 포스터에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해서 강진군과 장흥군 축제담당에게 전달을 하였다.

한국축제포럼은 축제의 여러 양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 축제의 올바른 방향 정립과 발전 방안 제시를 하고 축제의 제 현상을 연구하기 위하여 지난 2013년 3월부터 축제 전문가들이 모여 매월 1회씩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회원은 현재 학계, 산업계, 예술계 및 관공서 등 각 분야의 축제 관계자들 200여명이 활동하는 한국축제포럼으로 성장하였다. 또한 다음달에 개최될 제36차 학술세미나는 5월28-29일 양일간 충청북도 지역의 축제분석과 발전방안 -음성품바축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를 가지고 음성 품바축제 현장에서 축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