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등포구에 소재한 A이벤트회사에서 ‘입찰관련(PT및 기획서)’ 강의를 한 후 그 회사 분들과 회식에 참여했습니다. 일단은 1차로 뷔페에 갔습니다. 그런데 이 뷔페 위치를 설명하자면. 아주 큰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는데 입구에서 200m쯤은 떨어져 있고 에스컬레이터에 도보에...하여간 엄청 길게 자리 잡고 있는데. 문제는 흡연입니다.

이 회사 남자직원 흡연율 완전 100%. 신흥 술먹기 게임.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지뢰게임, 복불복, 해적 칼꼽기...등등을 하다가 슬금슬금 몇 몇 씩 없어집니다. 니코틴 보충. 하여간 집요합니다. 그리 멀리도 나가니...

아무래도 뷔페는 술먹을 분위기가 아니라며 2차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 회사 대표님으로 말씀드리자면...일단 갬블을 위해 태어난 분입니다. 술 자리에서...라이타 떨어뜨리기, 신발 던지기...로 회당 만 원 내기를 합니다. 엊그제는 직원에게 홀딱 털렸다나요...^^

신종 내기.. 안주 던져서 먹기를 합니다. 만 원 내기...

3차로 노래방으로 갑니다. 단 한 명 열외 없이 전부 갑니다. 이거 어떻합니까? 저도 가야지요... 따라갔다가..잠시 나왔습니다. 이 회사 사장님. 당구내기 하자고 합니다. 이 분한테는 당구든 뭐든 절대로 지면 안됩니다. 한 번 졌다하면.... 최소 2주일에서...1개월까지 갑니다.

만약 본인이 졌다...그러면 이길 때 까지 해야하고..

만약에 상대방이 졌다... 한 동안 진 것에 대해 약을 무지하게 올립니다.

하여간 절대로 지면 안되는 사람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양반입니다.

결승까지 가서 이겼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그만 둘텐데...

한 게임을 더 하잡니다. 큐션으로... 결국 또 이겼습니다. 이 분한테는 꼭 이겨야 합니다...^^

한 잔 더하자는걸 간신히 뿌리치고 집에 왔습니다. 이미 할증시간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구...아파트 입구쯤 왔는데 전화가 옵니다. 그 사장님이죠..

노래방 끝나고 한 판 더 벌였답니다.

출근...은 다 들 했나 모르겠습니다....하여간 다행인 것은 그 양반한테...

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어제 강의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고...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