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대한민국의 모든 입찰은 부정하다라고 단정짓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결국 우리 업계에 돌아오는 것은 부정적인 결과뿐입니다. 부정을 저지르기 위한 중심에 있는 것이 결국은 이벤트 업체라는 것이고 이것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부정,비리의 주범으로 낙인찍히니까요. 가끔 심사위원을 합니다. "이심전심"이라고 잘한 업체에게 손을 들게 됩니다. 아직 제가 심사위원을 들어간 곳에서 짜고친 징후는 한번도 보질 못했습니다. 도청,협회,재단, 정부기관,투자기관 등이었습니다. 물론 그런곳도 더러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전에 현업 근무할때 그런적도(?) 있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3,000만원 실적문제인데 경주시청측에서는 이런 생각입니다. 3,000만원 이상의 실적을 점수로 환산하여 업체간의 점수를 주겠다는 겁니다. 소규모 이벤트의 회수 보다는 일정 정도 이상을 실적으로 간주하겠다는 생각인 듯 합니다. 눈에 띄는 것은 1차에 5개업체 선정이후 이를 대상으로 기획서를 공모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어떻게 보면 업체 입장에서는 아주 유리한 것입니다. 즉 괜한 것으로 힘빼지 않고 할 수 있으니까요... 지역업체로 부터 불평이 많았답니다. 지역업체 보호를 통해 지역경제를 생각해 달라는 것인데 금액이 3억3천만원 ( 이금액 이하면 지역업체만을 대상으로 해도 된답니다) 이상이므로 전국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득을 했답니다. 담당 공무원들도 이런 일 하나 생기면 여기저기서 아는 사람들이 짜잔~ 하고 나타나서 아는체를 많이 합니다. 때로는 사정도 하지만 때로는 압력도 할테구요... 하여간 입찰공고를 내는 입장이나 참여하는 입장이나 결코 쉬운일은 아닙니다. 일단 현장 설명회를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혹 가시는 분들...황남빵이나 하나 사오시죠...^^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참고로 2003년,2004년은 제이컴(?) 이란 회사가 진행을 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