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야간관광포럼, 일본 연사 치바치에코 교수 초청~

2025.11.07 01:23 엄상용 조회 354 댓글 0

통영야간관광포럼, 일본 연사 치바치에코千葉千枝子(Chiba Chieko)

 교수 초청에서 배웅까지~

 

통영에서 보낸 2박3일간의 일정, 요시노 전상진 교수와 동행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야간경제, 야간관광이다. 수년 전부터 각종 지자체 등에서 지역활성화를 위한 수단으로 관광 등에 활용되고 있다. 야행, 야시장, 미디어아트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올 7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요청을 받았다. 일본의 연사가 필요하다고 섭외를 해달라는 내용이다. 일본에 지인이 여럿 있지만 얘기를 해보니 스스로 자기와는 맞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의 광고대행사 오리콤의 타다시 요시노(Tadashi Yoshino)국장에게 얘기를 했더니 알아봐주겠다고 한다. 나와는 30년 이상의 인연이 있고 꼭 일이 아니더라도 인연을 이어오는 일본인 후배다. 물론 평창동계올림픽, 베이징 현재자동차 신차발표회(차량 튜닝), 평창동계올림픽 한중일 민속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같이 한 경험도 있다. 


 

ツーリズム総合研究所(투어리즘 종합연구소)를 통해 두 명의 후보자를 찾아냈고 이 중 한국관광공사에서 택한 사람은 바로 치바치에코 교수다. 일본의 슈쿠도쿠 대학 관광학과의 학과장이며 일본내 관광학계, 업계에서는 마당발이라고 한다. 

화상회의를 통해 서로간의 협의도 하고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드디어 10월22일 입국을 한다. 

 

김해공항으로 우선 12시쯤 요시노 상이 입국을 했다. 입국처리에 시간이 지연이 되어 좀 늦게 나왔고 치에치바코 교수와 일본 관광공사를 퇴직한 후 일본의 대학에서 전임강사를 하고 있는 전상진님이 3시쯤 입국장을 나왔다. 

 

난생처음 보는 두 분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통영을 위해 출발. 약 2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숙소에 짐을 풀고 간단히 행사장을 둘러 본 뒤 인근 식당으로 향했다. 통영이 첫 방문이라는 일본인 두명은 그야말로 먹는 내내 감탄과 탄성이 나온다. 사실 나도 꽤 맛있었다. 


 

치바치에코 교수는 '야간경제(Night-time Economy)'를 문화·관광융합산업으로 지정한 일본 소도시 사례를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의 협력 모델을 소개했다. 일본은 우리나라 대비 야간경제 규모가 거의 200배이고 거버넌스 부분에서도 전담조직이 있으며 행정지원도 다양하다. 그리고 대도시를 비롯하여 지자체 등에서도 다양한 야간경제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특히 외국의 관광객 폭증으로 인해 인바운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실시되고 있는데 이런 점들을 폭넓게 다뤄주고 있다. 

 

난 이번 포럼의 발제를 맡았을 때 어떤 내용을 다룰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소상공인’의 관계를 밝히고 싶었다. 왜냐하면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의 최종수혜자는 대 부분 상인, 소상공인이기 때문이다. 관련 이론을 찾아보니 소상공인과의 관계를 다룬 연구는 없었기에 저명한 관광학자들에게 조언을 구해보니 적절한 내용이라는 답을 듣는다. 그래서 주제를 '야간관광을 통한 소도시 재생, 소상공인 관광업 활성화 전략'으로 정하게 되었다.

2박3일을 같이 한 그들은 22일(수) 귀국하여 24일(금) 16시 비행기로 김해공항을 통해 본국으로 돌아간다. 통영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 김해공항 인근의 대형마트를 들려 김, 과자 등 쇼핑을 하고 부산의 명물 돼지국밥집을 들렸다. 정말 맛나게 먹고 공항배웅을 마치고 돌아온다. 

 

통영의 삼합(육회, 멍게, 광어회), 해물된장, 굴전, 돌솥밥, 그리고 23일 포럼을 마치고 디피랑, 국가유산미디어아트 통영을 보고 들린 옛날 통닭집. 모두가 맛도 맛이지만 한, 일간의 민간교류에 앞장선 일정이 무엇보다 즐거웠다. 서로에게 모두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 


 

요시노는 1일 더 있겠다고 해서 부산을 같이 가서 남포동의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을 둘러본다. 부산은 정말로 매력적인 도시라는 것이 이번 여행을 통해 깊히 깨닫는다. 늘 해운대만 다녔는데 진정 매력은 구도심에 있다고 본다. 

 

24일 요시노와 부전시장에서 호박죽, 단팥죽을 먹고 그가 원하는 김치, 김, 젓갈을 한아름 사들고 공항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4인의 통영 야간관광포럼을 통해 만난 만남과 소중한 기억을 두고 11월 28 일본의 이벤트재팬 전시회 기간 중 동경에서 저녁을 하기로 하고 긴자에 있는 스시집을 예약해뒀다는 연락을 받았다. 일본의 쟁쟁한 관광, 여행관계자들이 나온다 

 

정말 반가운 분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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