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업계가 폐쇄적이라고요? 그래서 사람이 안 옵니다

안녕하세요. 이벤트넷의 엄상용입니다.
오늘은 이벤트업계의 폐쇄성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서 검색을 해봅니다.
요즘은 웬만한 회사는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홈페이지부터 SNS, 회사 정보까지 대부분 나옵니다.
그런데 이벤트회사는요?
검색해도 안 나오는 회사가 있습니다.
무슨 비밀공작원도 아니고,
모사드도 아니고,
CIA도 아니고,
국정원도 아닌데 말이죠.
간혹 구인공고 하나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도
“어디에 있는 회사인지, 누구를 뽑는지” 정도만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 취업하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도대체 이 회사에 들어가도 되는 건가?”
판단할 정보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또 대표님들을 만나면 이런 말씀을 하세요.
“구인공고를 냈는데 사람이 안 와요.”
“사람이 왔는데 자질이 너무 부족해요.”
저는 이 부분을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좋은 인재가 오기를 원한다면 회사부터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지,
어떤 조직문화인지,
근무환경은 어떤지,
직원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이런 것들을 알려줘야 좋은 인재도 회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폐쇄성이 산업 전체의 발전을 더디게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연봉체계도 잘 공개하지 않고,
근무환경도 잘 이야기하지 않고,
프로젝트 성과도 서로 공유하지 않습니다.
광고업계만 해도 제일기획을 비롯해서 주요 회사들의 실적이나 순위가 다양한 형태로 공개됩니다.
그런데 이벤트업계는 어떻습니까?
“우리가 할 일을 알리지 말라.”
이순신 장군도 아닌데 말이죠.
물론 기업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는 알리는 것도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규모가 있고 체계적인 이벤트회사들이 홈페이지나 SNS를 적극적으로 운영합니다.
왜 하느냐고 물어보면,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대표들이 많습니다.
이벤트산업은 결국 사람의 산업입니다.
좋은 기획도 사람,
좋은 아이디어도 사람,
좋은 현장도 사람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회사 문을 꽁꽁 닫아놓고
좋은 사람이 들어오기를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이벤트업계, 이제는 조금 더 투명해져야 합니다.
좋은 인재가 들어올 수 있도록
먼저 우리 업계가 어떤 곳인지 보여주는 것.
그것이 인재난을 해결하는 첫걸음 아닐까요?
엄상용님의 최근 글

PREMIUM
악의 적인 댓글이나 공격성 댓글은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