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카오스]베트남 하노이 “2008한국영화축제”

2008.07.08 13:01 정연주 조회 4,982 댓글 0




한국과 베트남간 문화교류의 꽃을 피우는 “2008한국영화축제가 베트남 하노이의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2002년 첫 공연에 이어, 2007년에는 한·베트남 수교 15주년을 맞이해 문화관광부와 외교부 등과 공동으로 한국영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앞 선 공연들도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성황리에 마쳤지만, 이번 2008한국영화축제는 4만여개의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한국영화의 인기와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볼 수 있었다.

올 해는 이 같은 문화교류를 바탕으로 베트남 문환관광부와 문화교류 협약서(MOU)를 체결하였으며 한국의 새 정부 출범과 한국-베트남간 우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제목 아래 더 큰 의미를 가진 행사였다고 볼 수 있다.


2007
년 한국-베트남 수교 15주년을 기념으로 치러진 영화상영행사에는 모두 6편의 영화가 상영된데에 이어 서울신문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 베트남 한인상공회가 주최하는 이 번 행사에는 한국영화 5편이 소개되었으며, 개막식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과 SBS 드라마 황금신부에서 베트남 신부로 출연해 베트남에서 떠오르는 별이 된 이영아가 관객과 만난다.

개막 행사에서 이영아와 인터뷰를 하던 사회자가 갑자기 베트남에서 이영아씨를 간절히 찾는 사람이 있다고 소개했고 눈치를 챈 이영아가 매 어이”(어머니)를 위치자 황금신부의 어머니 역할을 맡았던 베트남의 국민배우 응 웬 누 꾸잉씨가 모습을 드러내 행사장을 꽉 메운 3천여 양국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뜨거운 포옹을 했다.


그리고 본 공연에 앞서 우리나라 변검마술의 1인자인 김청씨가 하회탈, 봉산탈, 영산탈 등 5분간 12개의 한국탈로 얼굴을 바꾸는 아리랑 변검이 베트남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베트남 어린이들은 무서워하면서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미 베트남에서의 활동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파란이 등장하자 장내는 환호로 뒤덮였다. 파란의 히트곡들이 나오자 10대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며 파란을 연호했다.


개막식에 이어 한국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다룬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상영되었으며, 둘째 날에는 튜브오버 더 레인보우가 상영되었고 마지막 폐막 식에는 베트남 고아원의 아이들을 초청하여 지체장애우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룬 말아톤과 마지막으로는 황진이가 상영되었다. ‘말아톤을 보고 극장을 나서던 응우옌 티 프엉양은 영화에서 장애가 있는 주인공 초원이가 열심히 달리며 노력하는 모습이 뿌듯하면서도 슬펐다.”고 울먹였고, 또 아이들을 인솔하고 온 고아원의 부원장은 “’말아톤을 보면서 학생들이 지체장애가 있는 친구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해야 하는지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황진이를 보러온 부 타잉 타잉씨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자주 보는데, 베트남 사람들의 감수성을 어떻게 그렇게 잘 끌어당길 수 있는지 놀랍다.”고 말했다.


폐막식에는 SES시절부터 한류스타로 인기를 모아온 가수 바다가 대미를 장식하였는데 베트남 시민들의 열혈한 환호를 받았다. 서울 홍보대사이기도 한 바다는 그 날 행사에서 마돈나의 ‘like a virgin’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으며 시민들의 바다의 모습을 놓칠세라 환호와 플래시 세례를 퍼붓기도 했다.

이 번 영화제는 엄청난 폭우 속에서도 2만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갔으며,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베트남의 유력일간지를 비롯, 국영방송에서도 주요뉴스로 다뤘으며, 특히 국영방송에는 특비프로그램도 편성하였고 케이블에서는 공연실황 전체를 재방송하였다고 한다.


임홍재 주 베트남 대사는 베트남과 한국은 1년에 50만명 이상 서로 방문하고, 문화적 풍습이 매우 흡사한 이웃나라라며 베트남 관계는 정부 차원의 노력 뿐 아니라 이번 행사와 같은 문화교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하노이대 한국어학과 4학년생인 응우예 티 홍 리엔은 최근 몇 년간 풀하우스’, ‘대장금등의 드라마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인과 언어, 문화에 특히 관심이 많다.”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앞으로 음악 페스티벌 같은 것도 열어 문화교류의 폭을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를 담당했던 ㈜아트카오스(대표이사 강길호, 김재훈)의 이벤트PD김다희씨는 작년에 이어 여전히 한국과 한국영화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베트남 시민덕분에 행사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으며 양국간의 더 많은 문화적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알리고 이해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한다.

㈜아트카오스는 지난 1992년 이벤트전문회사로 출발하여 기업프로모션, 관공서 공공행사, 문화관광축제, BTL등 다양한 행사를 하는 중견급의 회사로써 명성을 쌓은 프로중의 프로 이벤트 전문회사이다.






이벤트넷 학생기자 정연주
yeondoo_2000@yahoo.co.kr
(
경기대학교 이벤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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