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개최

2013.06.24 00:01 이벤트넷 조회 10,259 댓글 0

이노션,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개최


 

지난 주 목요일 한 통의 전화와 메일이 왔다. “이노션 E.I본부 파트너스 데이 운영매뉴얼“이라는 기획서와 더불어 행사고지를 알리는 내용이다. 지난 2008년 이후 하지 않았던 체육대회를 올해에 다시 한다는 내용이다. 소위 광고대행사와 협력

사간의 화합의 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대기업 계열 광고대행사든 독립광고대행사든 방송사 사업단이든 여하튼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그다지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간다.

 

6월21일, 경기도 양주군 일영에 있는 한 가든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체육대회, 간담회, 여흥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정말 많은 인원이 모여 있다. 총24개사, 170명. 커다란 운동장과 운동장 한 켠에 마련된 텐트안에 정말로 많은 인원이 있다. 말이 170명이지 실제로 170명이 모여 있으니 엄청난 인원처럼 보인다. 아마도 이벤트업계가 생긴 이래 이처럼 업계 관계자가 한 자리에 170명이 모인 것은 건국이후 처음이 아닐까? 선남선녀들이 이벤트 업계에 이처럼 많은지 처음으로 알았다.

 

사실 가기전만 하더라도 어색한 분위기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 건 사실이다. 늘 경쟁하는 경쟁자 관계도 있고 한 회사에 근무하다 이직을 했는데 전 직장 동료나 상사를 만나는 것도 그렇고. 대 부분 모르는 관계에서 체육대회를 하기에 참가자들은 뭔가 불편할 것이라는 선입견은 현장에 도착하고 나서 여지없이 무너졌다.

협력사 대표, 임원들도 제법 많이 보이고 서로 불편할 것 같은 분위기는 전혀 없고 한 종목 한 종목 할 때마다 응원하고 참여하는 적극적인 모습이 여기저기 보인다. 이벤트회사 종사자의 특징. 늘 남들만 놀게 하는 업무를 하다 보니 정작 본인들은 즐기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행사장의 모습은 전혀 다르다.

 

행사장 영접에서부터 조리, 체육대회, 만찬, 회장 정리, 웰컴데스트, 주차관리. 지원1조, 지원2조 등으로 업무분장을 하여 이노션 송정준 본부장을 총괄로 하고

국장급들이 각 부문별 담당으로 짜여져 일사불란 하게 움직이고 있다. 림보, 팔씨름, 줄다리기, 축구, 족구, 피구 등으로 체육대회가 진행되는데 최선을 다해서 참가도 하고 응원도 한다. 마치 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동료들 처럼 보인다.

 

상생팀, 화합팀, 창조팀, 공정팀 등 각사별 40여 명씩 4개 그룹으로 구성했다.

인원이 많다보니 식사, 간식거리, 음료수 등을 준비하는 것도 만만찮아보일 정도다. 그래도 행사내내 더운날씨임에도 시원한 음료와 먹을거리가 끊임없이 제공되는 걸 보니 여간 신경 쓴 것이 아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이 처럼 광고대행사 입장에서 협력사를 위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건 쉬운 것이 아니다. 요즘 대 부분의 업계가 불황이라 많이 힘들다고 한다. 특히 이노션의 경우에는 “대기업 일감몰아주기”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을 듯한데 매출과 실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런 소모성(?) 행사에 돈을 지출한다는 것은 그래도 높이 살만한 일이다. 이 행사를 총괄한 본부장에게 슬쩍 물어봤더니 대표이사한테 결재를 받을 때 다소 고생을 한 듯 한 느낌(?)이 든다. 어쨌든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는 것은 업계간의 소통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E.I 본부와 협력사간의 화합의 기회를 마련하고 갑, 을 관계가 아닌 상생과 협력을 통해 진정한 파트너십을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지난 2008년에 개최하고 중단됐다가 협력업체 간담회에서 건의 사항으로 채택 되어 다시 하게 됐다고 한다. 여하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기적으로 매년 실시하는 연중행사로 자리잡기를 바라고 다른 회사에서도 유사한 행사가 지속되길 희망한다.

 

즐거운 자리는 장기자랑으로 이어지고 결국 알콜을 못이긴 몇 몇의 전사자들도 나왔지만 어쨌든 오늘만큼은 이벤트업계의 동료로써 오랜시간을 함께 즐긴 소중한 자리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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