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분단을 극복한 천재시인 백석

2019.03.06 09:50 이벤트넷 조회 2,012 댓글 0

[도서소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분단을 극복한 천재시인 백석

 

행사기획전문가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습득한다. 특히 새로운 기획을 해야하는 경우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럴 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책을 소개한다.

 

‘분단에 의해 묻혀진 시인’에서 ‘분단을 극복한 시인’으로

 

20년 전만 해도 백석 시인을 소개할 때는 ‘분단에 의해 묻혀진 시인’으로 소개했다. 1987년 민주화항쟁 이후 월북시인 및 월북작가들이 해금되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할 때였다. 2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백석은 누구나 인정하는 한국시문학사에서 가장 훌륭한 시를 창작한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제 백석은 분단에 의해 묻혀진 시인을 넘어 분단 자체를 극복한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백석 시에 대한 많은 연구와 자료를 통하여 그동안 애매모호했던 백석이 사용한 시어들의 정확한 뜻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 시집은 그동안 출판된 백석 시집 중에서 가장 정확한 주석을 달고 있다. 백석이 사용했던 평안도 사투리 및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낯선 우리의 고유어에 대한 주석 뿐만 아니라 한자로 표기된 제목에 대해서도 각주에 덧붙였다. 낯선 지명에 관한 경우에는 독자들이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다. 「팔원」이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에 나오는 영변에 위치한 지역이라는 것도 표기해 독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한국전쟁 이후 북한에서 발표한 시들도 별도의 장을 구성했으며, 백석의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에 나오는 동화시 전편을 수록했다. 특히 백석이 처음으로 창작했던 동화시지만 『집게네 헤 형제』 출간 당시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까치와 물까치」는 단행본 시집에서는 처음 소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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