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시민집회, 업계 파급이 걱정된다

(위 사진은 본 내용과 관계없습니다...)
올림픽공원 투표지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의 집회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20-30이 대거 모이고 있고 대학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어 어디까지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늘 하고 싶은 얘기의 핵심은 투표지 부족이나 시국선언이 아니다. 바로 업계에 미칠 파장이 어떻게 될지가 걱정이 된다. 사회적으로 이슈나 안전사고, 전염병, 서거 등이 생기면 꼭 행사대행업계에는 후폭풍이 거칠게 돌아온다. 순기능의 나비효과가 아닌 역기능이다.
일단 행사취소, 축소, 연기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그나마 주최기관에서 행사비 보전이라도 해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업계전체가 고스란히 피해를 보는 경우다.
그리 멀지 않는 과거에 대통령 탄핵지지, 반대 등의 시위도 있었지만 그것과는 파급효과가 다르다.
오늘 이 일로 인해 업계의 관계자 몇 분과 통화를 해봤다. 역시 걱정하는 것이 자사에 끼치는 피해가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6월 지방선거로 인해 행사대행업계는 때 아닌 휴업이라고 할 정도로 행사가 많지 않았다. 공공행사는 그나마 행사입찰이 있어 움직임이 있었으나 기업행사의 경우에는 거의 휴업상태였다.
한가지 염려되는 것은 기업행사의 경우 주요타겟으로 두는 것이 바로 젊은 층이다. 대표적으로 성수동, 홍대입구 등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의 경우는 메인 타겟이 20-30이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공원의 경우는 20-30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결국 기업의 메인타겟이 나름대로의 주장을 피고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예산을 들여 행사를 할것인가 미지수다.
그나마 지역의 지역축제는 큰 영향이 없을 수 있다. 다른 행사도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영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서울이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의 프로모션이나 공공행사 등은 자칫 영향이 미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제발 나의 생각이 틀리길 바라지만..
행사대행업은 늘 이렇다. 사회적 이슈나 사건, 정치, 경제 등 영향을 주는 조건이 너무 많다. 그렇다고 사회적 이슈나 부정적인 사건이 있을 때 행사대행업 관계자들이 해결을 원하면 자칫 이기적인 집단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이러니 꼼짝달싹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온몸으로 받아야 한다.
오뚜기가 있다. 쓰러져도 일어나고 쓰러져도 일어나고.. 행사대행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오뚜기가 되어야 한다. 자의든 타의든 이렇게 살아야 한다. 오뚜기의 삶. 그다지 권유하고 싶지는 않다.
전체 흐름과 문제의식은 유지하면서, 사실관계 단정과 정치적 해석의 여지를 줄이는 방향으로 다듬어 보았습니다.
# 올림픽공원 시민집회, 업계 파급이 걱정된다
최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시민들의 집회(민감성이 있는데 그냥 집회라는 표현을 합니다. 양해 바랍니다)가 이어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참여가 눈에 띄고 대학가의 시국선언도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누구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집회의 원인이나 정치적 의미가 아니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이러한 사회적 이슈가 행사대행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행사업계는 사회적 이슈에 매우 민감하다. 안전사고, 전염병, 국가적 애도 기간, 대형 사건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는 일이 발생하면 그 후폭풍이 행사대행업계로 고스란히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 순기능의 나비효과가 아니라 역기능의 나비효과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행사 취소, 축소, 연기 등 다양한 형태의 변화가 나타난다. 그나마 주최기관이 일정 부분 행사비를 보전해 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업계 전체가 피해를 떠안게 된다.
과거에도 여러 사회적 이슈와 대규모 집회가 있었지만, 이번 상황 역시 업계 입장에서는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오늘 이 일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 몇 분과 통화를 해봤다.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자사에 미칠 영향이었다. 당장 눈앞의 정치적 이슈보다도 앞으로 예정된 행사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
가뜩이나 6월 지방선거 기간 동안 행사대행업계는 사실상 비수기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공공행사는 일부 입찰이 진행되면서 움직임이 있었지만, 기업행사의 경우 체감상 휴업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장이 조용했다.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은 기업행사다. 기업 프로모션의 주요 타깃은 대체로 20~30대 젊은 층이다. 대표적으로 성수동이나 홍대입구 일대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 역시 핵심 타깃은 젊은 소비자들이다.
그런데 최근 집회 현장에서도 젊은 층의 참여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것이 기업행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일부 기업의 경우 마케팅 일정이나 행사 규모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지역축제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다른 일반 행사들 역시 직접적인 부정적 영향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업 프로모션이나 일부 공공행사의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부디 나의 우려가 기우에 그치기를 바란다.
행사대행업은 늘 그렇다. 사회적 이슈, 사건·사고, 정치, 경제 등 수많은 변수의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고 사회적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업계 관계자들이 행사의 정상 진행을 바란다고 말하면 자칫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다.
결국 업계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상황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오뚜기가 있다. 쓰러져도 일어나고, 또 쓰러져도 다시 일어난다.
행사대행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모두 오뚜기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자의든 타의든 그렇게 버티고 또 버텨야 한다.
오뚜기의 삶.
그다지 권하고 싶은 삶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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