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노동형의 로컬을 기획하라, 지역을 살리는 기적같은 변화의 시작

2025.04.14 12:00 노동형 조회 254 댓글 0

이 책은 지역 소멸에 대한 해법을 고민하는 지자체 관련 공무원, 로컬 크리에이터, 이벤트 기획자, 로컬 비즈니스 창업을 도모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콘텐츠 기획 가이드다. 
이 책에서는 로컬 기획을 위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매력을 발굴해 브랜드화 하는 참여형 프로젝트 기획, 네트워크 구축, 현장조사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전략 수립까지 실무적인 기획 프로세스를 사례들과 함께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로컬 기획’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다. 지역을 되살릴 콘텐츠 기획을 하고자 하는 사람, 로컬 비즈니스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함으로써 가능성을 찾아내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인구소멸의 시대, 지역을 살리는 길은 로컬 기획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을 바탕으로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매력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지역 주민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현장조사, 분석, 아이템의 선정, 트렌디한 아이디어 만들기와 스토리텔링 등 체계적인 로컬 기획이 필요하다.
_6쪽

이런 사례처럼 지역의 대표매력을 활용한 특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리적 배경, 지역주민 참여를 고려한 지역만의 콘텐츠 스토리텔링 기획을 해야 한다.
산과 논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벤치마킹할 만한 축제가 있다. 대규모 농장부지에서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이다.
이 축제는 영국 남서부 서머싯 카운티주 필튼에 위치한 인구 9천 명 정도의 작은 마을 글래스톤베리에서 매년 여름 6월에 5일 동안 열리는 음악 중심의 축제로 1970년에 시작되었다.
_90쪽

트렌드를 로컬 기획에 반영하여 고객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내 참여 및 구매를 유도해야 한다. 즉 기획을 할 때 타깃의 동향과 더불어 타깃을 움직이게 하는 트렌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로컬 콘텐츠를 기획할 때에는 기존의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스마트한 디지털 사회로의 트렌드 변화에 맞춘 기획을 해야 한다. 트렌드와 시장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기존 방식을 고집하게 되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기획을 할 때에는 반드시 트렌드를 파악하고 앞으로 현장과 고객의 변화가 어떠한 방향으로 얼마만큼 진행될지를 예상하여 고객을 만족시키고 타 지역과 차별화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_151쪽


출판사 리뷰

인구 소멸로 빈집이 늘고 상권이 무너지는 위기 속에서 지역의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로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로컬은 서울과 대비되는 지방이라는 ‘지역’의 표현과는 달리 확장적 의미가 있다. 즉 마을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라는 일상적, 능동적, 적극적인 활동을 담아내는 영역이라 볼 수 있다. 

이 책은 지방 재생을 위한 로컬 콘텐츠의 기획을 다룬다. 로컬 콘텐츠는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지역상품 및 특산물과는 다른 개념으로서, 표현 그대로 로컬에서 생산되는 ‘콘텐츠’를 말한다. 특히, ‘콘텐츠’라는 용어를 강조하는 이유는 고유의 속성을 기본으로 새롭고 매력적으로 기획되어 가치 있는 소비의 대상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기존 방식은 지역의 농산물을 가공해 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에 디자인 요소를 넣어 상품화하는 것들이 대다수였다면, 로컬 콘텐츠는 여기에 이야기와 가치를 더한 소비의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정부에서 추진되는 국정목표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내세우고 있다. 수도권 쏠림으로 지방소멸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한 노력이다. 이와 함께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또한 각 지자체들 역시 지역 재생 및 활력을 찾기 위한 전략으로 모든 지역에서의 문화 향유권과 지역 고유의 문화 매력을 발굴하고 확산시키며, 문화를 통한 지역 자립과 발전을 추구하는 방안들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바로 이런 점에서 이 책을 읽어야 할 주요 독자층이라고 할 수 있는 로컬 비즈니스 창업과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영역이 점점 커지고 있는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이들에 대해 지역 활성화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지역가치 창업가’라는 명칭을 부여하면서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으로 인정하고 있다.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형태의 로컬 비즈니스 창업이 스타트업 비즈니스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이유는 경제적, 물질적 안정을 중요시 하는 기존 관념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유, 자기표현, 삶의 질 따위의 비물질적 가치관을 추구하는 흐름에서 기인한다. 소비를 통한 질 높은 삶, 문화적 체험, 정체성, 사회정의 추구, 친환경 상품과 유기농 먹거리의 대중화, 공유경제의 일상화, 골목 상권이 부상하는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중이다.

작금의 한국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이와 같은 흐름이 점점 강해지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펼치거나 이들이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영역이 의·식·주 전반의 라이프 스타일을 혁신하고 선도하면서 새롭게 창출될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내용 중 하나는 지역의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담은 로컬 콘텐츠 개발에 대한 부분이다. 이는 지역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일률적 처방보다는 지역 스스로 자구책을 찾고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에 관한 인식의 전환을 도모한다.

이에 이 책에서는 각 지역의 성공적인 콘텐츠 개발 사례와 함께 지역의 문화, 자연, 사람, 이야기, 활동, 명소 등의 소재 발굴뿐 아니라 예술, 문화, 공연, 디자인 등의 흥미롭고 다양한 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소재의 기획을 위한 전략과 스토리텔링 기획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다루고 있다. 

▶▶▶ 노동형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판촉과장으로서 애니콜, 파브, 지펠, 센스, 하우젠 등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마케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삼성판매주식회사에서 판촉포스트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지투지커뮤니케이션의 대표로서 콘텐츠 기획 및 마케팅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시대, 로컬 기획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와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으로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로서 ‘문화콘텐츠 기획 및 마케팅 전략’과 관련된 다양한 과목을 강의하며, 지역 콘텐츠가 품고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역 문화재단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하여 창의적 콘텐츠 기획, 현장을 담은 로컬 기획서 작성 등의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면서 지역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며, 로컬 기획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저서로는 《프로들의 기획노트》 《삼성기획서의 비밀》 《최강기획팀장의 기획노트》 《1등 기획서 상식사전》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콘텐츠기획 특강》 《K-콘텐츠기획 가이드》 《콘텐츠 시대, 나만의 기획으로 승부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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