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 마이스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2025.12.23 09:12 엄상용 조회 264 댓글 0

제14회 부산 마이스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MICE 산업, 지방소멸 시대 지역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확장돼야”

부산시·부산컨벤션산업협회 공동 주최… 다채로운 세션 후 송년회(마이스인의 밤)로 마무리

2025년 12월 9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회의실(211~218호)에서 열린 **‘제14회 부산 마이스(MICE)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컨벤션산업협회(회장 박상원)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Beyond MICE, Toward the Future – 부산 MICE,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산업의 변화 방향과 지역 상생 전략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됐다.

 

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 전개된 다양한 세션은 현장의 관심을 뜨겁게 달궜으며, 공식 프로그램 종료 후 열린 송년회는 업계 관계자들의 소통과 교류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 개막특강과 Future Forum에서 산업 트렌드와 발전 방향 논의


 

개막특강은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 이수진 연구위원이 맡아 최신 소비 흐름과 MICE 산업의 변화를 짚었고, 이어진 Future Forum에서는 윤은주 교수(경희대), 김상태 차장(한국컨벤션산업협회), 이민석 공정거래위원장, 여호근 교수(부경대) 등이 글로벌 MICE 전략, 지역특화 콘텐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여호근 교수(부경대학교)**는 부산의 관광·문화 산업과 연계된 미래형 MICE 전략을 발표하며, 부산이 지닌 지역자원의 가치와 잠재력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특히 지역 문화·관광 요소와 MICE 콘텐츠가 결합할 때 도시 전반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된다는 점을 강조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 지방소멸 대응… “MICE 산업, 지역활성화 정책과 결합해야”

행사 후반부 마지막 세션은 이벤트넷 엄상용 대표의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MICE 전략과 지역발전 방안’**이었다. 현재 전국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활성화 정책은 단순한 관광 유치나 도시 홍보를 넘어 지속가능한 인구·산업 구조 재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MICE 산업도 지역자원 발굴, 지역특화 콘텐츠 기획,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브랜딩 사업, 생활문화형 이벤트 등으로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혀야 한다는 방향성이 제시됐다.

 

● 일본의 광고대행사 모델에서 본 ‘지역재생형 MICE 산업’

발표에서는 일본의 주요 광고대행사들이 인바운드 관광, 고부가가치 체험형 관광, 지역자원 활용 프로젝트, 지역재생형 이벤트 기획등을 핵심 사업영역으로 확장해 지방 중소도시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는 MICE 산업이 단순히 전시·국제회의를 운영하는 산업을 넘어, 지역발전 전체를 설계하는 파트너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강력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부산컨벤션산업협회장 박상원님)

■ 부산 MICE 산업의 미래 도약 가능성 확인

 

부산컨벤션산업협회 박상원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MICE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산업계의 방향성과 새로운 역할을 확인했다”며 “지역과 상생하는 MICE 모델이 더욱 확산되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MICE 산업을 도시 성장의 핵심 엔진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14회 부산 마이스 페스티벌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지역활성화 전략의 새 가능성을 제시하며 의미 있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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