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원대 사업까지…” 대형 방송 자회사 입찰 참여에 중소 PCO 업계 ‘씁쓸’

2026.09.10 04:55 이벤트넷 조회 288 댓글 0

“2억 원대 사업까지대형 방송 자회사 입찰 참여에 중소 PCO 업계 씁쓸

‘2027 논산세계딸기엑스포 학술대회용역 입찰 두고 업계 내부 자성·우려 목소리

 

(자료 : 나라장터 )

 

 

최근 사업비 21,000만 원 규모의 ‘2027 논산세계딸기엑스포 학술대회 개최·운영 용역입찰을 둘러싸고 대형 방송사 자회사의 중소 규모 사업 참여에 대한 업계 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해당 입찰은 기타자유업(행사대행업) 및 회의기획·국제행사대행 서비스 직접생산확인증명서를 갖춘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대형 방송사 계열사인 KBS아트비전이 이번 입찰에 응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소 행사대행사와 전문 PCO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2억 원 안팎의 사업은 방송사나 대기업 계열사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소규모일 수 있으나, 중소 대행사와 전문 PCO에게는 인력 유지, 실적 확보, 기업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이 된다.

 

특히 매출액, 수행 실적, 전담 인력 등 정량평가 항목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대기업 계열사가 참여할 경우, 제안서의 내용과 별개로 중소업체들은 시작 단계부터 불리한 조건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최근 업계 커뮤니티에는 "입찰 자격을 충족한 기업이 참여하는 것 자체가 제도적 문제는 아니지만, 대형 기업들이 2~3억 원대 소규모 사업까지 적극적으로 진입하는 현실이 아쉽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와 공감을 얻고 있다.

 

해당 글 작성자는 "큰 기업은 그에 맞는 대형 시장에서 경쟁하고, 중소 대행사와 전문 PCO들도 경험과 실적을 쌓으며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 "규모가 있는 방송사와 대기업들이 소규모 사업에서는 중소 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을 배려하는 자율적인 상생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도적 제재가 없는 상황에서 대형 자회사의 소규모 시장 진입을 강제로 막을 수는 없지만, 공정한 경쟁 환경 구축과 공생을 위한 대형사들의 절제와 배려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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